G컵 여성 등장...“가슴으로 돈 버는 게 죄인가요?” (+영상)
2023-03-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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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언니들’에 등장한 G컵 여성 사연자
“장점은 큰 가슴...잘 벌 때는 월 6천만 원”
‘진격의 언니들’에 G컵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3월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에 BJ로 활동 중인 바비앙이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그는 “가슴으로 돈을 버는 게 죄인가요?”라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가슴으로 돈을 번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바비앙은 “제가 어렸을 때 가슴 발육이 남달라서 숨기기 늘 바빴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제 장점인 가슴을 드러내니까 잘 벌 때는 월 6000만 원까지도 벌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비앙은 원래 방송사 보도국에서 미용사 일을 했었다고 말했다. “5년 차 때 몸이 지치고 힘들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까 취미를 살려서 게임 방송 BJ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엔 구독자가 9명 밖에 없었는데 주변에서 ‘좋은 무기를 가지고 왜 재능 낭비를 하고 있냐’고 조언을 해주더라. 그때부터 장점인 가슴을 적극 활용해서 노출 의상을 착용하고 방송을 했더니 제 인생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바비앙은 방송 콘셉트도 게임에서 소통 방송으로 바꿨다고 알렸다. 그러다가 생방송 도중 벌어진 한 사건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하는 도중에 도어록 소리가 들렸다. 다음 날 아빠 생신이어서 친오빠가 온 거였는데 다들 친오빠를 남자친구로 몰아가니까 너무 당황했다. 해명을 하면 되는 사소한 일이었는데 방송 종료를 해버렸다. 그 일 때문에 기사가 많이 났다”고 회상했다.
일파만파 커진 루머에 힘들었다는 바비앙은 “해명을 해도 믿어주지 않더라. 모든 일에 성적인 대상화가 되는 게 스트레스였다. 답답해서 숨게 됐다”며 속상해했다.
성희롱 피해도 적지 않았다. 그는 “제 입으로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만지고 싶다’, ‘고개 좀 숙여 달라’ 등의 발언은 기본이다. 생방송이다 보니 걸러지는 게 없이 반응들이 직접적으로 보인다. 하나하나 신경을 쓰는 타입이어서 감당하기 버거운 상태”라고 전했다.
박미선은 “사람들이 어떤 시선으로 봐주길 원하냐”고 물었다. 바비앙은 “춤을 잘 추는 사람은 댄서가 되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가수가 되는 것처럼, 저도 제 몸매가 좋으니까… 사람들이 제 매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호영은 “내가 내 몸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해야지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바라봐 주더라. 어느 정도 방송할 때 내 몸을 소중하게 여기는 장치들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남들이 봤을 때도 나를 함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듣고 있던 박미선도 사연자에게 “선을 넘지 말고 잘 지켜라. 남들이 뭐라 하던 내 재능을 살려서 돈을 벌고 만족하고 산다면 본인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당당하게 가슴을 펴라. 자기 일을 사랑하고 프로 정신을 발휘해서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방송 장면 및 영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