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프레시백에 들어 있었던 황당한 물건들, 사진으로 공개합니다” (쿠팡맨 피셜)

2023-03-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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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쿠팡 프레시백
온라인 커뮤니티 인벤에 올라와 화제 된 게시물

일회용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쿠팡 프레시백에 쓰레기를 넣는 이용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배송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주차장에 세워진 쿠팡 배송 차량이다. / 뉴스1
주차장에 세워진 쿠팡 배송 차량이다.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인벤에 '저는 쿠팡 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22일 게재됐다.

작성자는 "직접 당한 건 아니지만 기사들이 있는 오픈 카톡 채팅방에 이런 게 나왔는데 어이없어서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작성자가 공유한 사진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프레시백 안에는 각종 쓰레기와 아기가 사용한 기저귀가 있었다.

작성자는 "프레시백에 아기 똥 기저귀는 왜 넣는 건지 모르겠다"며 "프레시백은 회수자(쿠팡 기사)가 센터로 가져갔을 때나 가져가기 전 다 펴서 반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송장이나 아이스팩은 센터에 있는 쓰레기장에 버리거나 알아서 처리한다"면서 "프레시백 안에 쓰레기가 있는 경우가 자주 있어 기사들끼리는 '쓰레기백' 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프레시백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집 밖에 내놓는 방식도 여러 가지라며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벤에 올라온 게시글 / 인벤
온라인 커뮤니티 인벤에 올라온 게시글 / 인벤

그는 "프레시백을 시키고 내놓을 때 문 앞에 내놓지 않고 쓰레기 모아두는 곳에 쓰레기를 넣은 채로 버려놓든가, 알 수 없는 장소에 두는 등 기사가 찾지 못하는 장소에 두는 경우가 있다"며 "만약 기사가 찾지 못하면 앱에 미회수 프레시백으로 떠 여러 차례 배송할 때마다 계속 그 집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작성자는 "7시 안에 무조건 배송보장이라는 고객과의 약속이 있어 밥도 못 먹고 쉬지도 못하고 일한다. 양심을 프레시백에 버리는 행위는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본 인벤 누리꾼들은 "쓰레기를 넣고 반납할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쿠팡 기사님들 덕분에 빠르게 받고 있다. 감사하다", "쓰레기 넣어서 내놓은 회원에게는 페널티 줘야 한다", "항상 고생합니다", "기사님들 덕분에 편하게 택배 받고 있다. 항상 힘내라"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쿠팡은 재사용할 수 있는 프레시백을 개발해 2020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처음 도입했다. 쿠팡의 신선식품 새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재사용 보냉백인 '프레시백'에 담아 배송한다.

쿠팡 이용자는 프레시백을 통해 새벽 배송 주문상품을 받고 이후 재주문할 때 이전에 받았던 프레시백을 문 앞에 내놓으면 쿠팡 기사가 수거해 가는 시스템이다.

한편 프레시백은 60일 이내에 반납해야 하며 미 반납시 프레시백 1개당 8000원이 부과된다.


다음은 작성자가 인벤에 올린 사진이다. (사진 3장)

작성자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한 사진이다.
작성자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한 사진이다.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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