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치어리더 박기량… 팬들 충격 먹을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졌다
2023-03-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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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활약
자이언츠 홈페이지 소개란도 삭제된 상태
국내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 관련해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이 있다.


데일리런은 '롯데 응원의 상징'이라 불리던 프로야구 최고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이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상에 오르지 않는다고 23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기량은 롯데와 아쉬운 이별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 비공식 마스코트라고 불리는 박기량인 만큼 이 소식에 팬들은 적지 않은 충격을 표하고 있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응원단 소개란에서도 박기량 프로필은 모두 내려간 상태다. 흔적도 없이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것으로 보이는 박기량에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 엠엘비 파크 등에서 네티즌들은 "롯데서 치어리더로 십몇 년을 일했는데 기사 하나 정도는 나올만하지 않나" "은퇴식 거하게 치러주고 등번호 있었으면 영구결번 감임" "우승은 못해도 치어리더는 좋았는데" "치어리더 왕조가 이렇게 끝" "하 롯데의 마지막 자존심이..." "롯데 팬들 아쉬움이 크겠다" 등의 말들을 남겼다.

해당 내용 관련해 박기량 소속사 알에스이엔티는 이날 위키트리에 "아직 정리된 부분이 없다"며 "보도된 기사는 파악한 상태지만 지금으로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소속사는 "추후에 상황을 정리해서 공식 입장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갑자기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을 떠나는 것이 혹시 어떤 문제나 논란이 있어서냐라는 질문에 소속사는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기량은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14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로 활동했다. 2012 시즌부터 야구팬들로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은 박기량은 이후 롯데 자이언츠를 넘어 부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났다. 롯데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박기량을 롯데 응원단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이외에 박기량은 현재 서울 SK 나이츠,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등에서 소속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