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올린 '우리 아들이랑 헤어져요' 영상에 네티즌들 “대박이다” (영상)
2023-03-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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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우리 아들이랑 헤어져요' 영상 올려
네티즌“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반응 이어져
경기도 광주시가 시행 중인 정책을 유쾌하게 소개한 영상을 공개해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우리 아들이랑 헤어져요 (feat. 오렌지주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광주시 공식 유튜브에 지난 17일 올라왔다. 얼핏 보면 막장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보이지만 사실 광주시의 '자전거 보험' 관련 정책을 소개한 영상이다.
이 영상은 한 중년 여성이 카페에서 "우리 아들이랑 헤어져요"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중년 여성이 돈 봉투를 내밀자 젊은 여성은 "제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어요 어머니"라며 받아친다. 이어 젊은 남성이 "엄마 왜 그래"라며 등장하자 갑자기 또 다른 중년 여성이 "빠져있어요"라는 대사와 함께 "내가 네 친엄마란다 아들"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뱉는다.
영상에는 뺨을 때리고 물을 뿌리는 등 막장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면들도 등장했다. 이에 보다 못한 남성이 카페 밖으로 뛰쳐나가다 네 발 자전거에 치여 기절한다.
기절한 남성 뒤로 등장한 리포터는 "걱정마세요. 광주시민은 누구나 자전거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되거든요"라며 광주시의 자전거 보험 정책을 언급하며 영상은 끝난다.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정책이 언급된 부분은 5초 가량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광주시민이 자전거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되어 있다는 정보는 확실히 알겠다"며 홍보 효과를 인정했다. 영상의 조회수도 이전에 올라온 영상들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네티즌들은 이외에도 "광주시 홍보 영상 대박이다","홍보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귀에 쏙쏙 들어온다", "절대 안 잊어버릴 것 같다", "기획자 보너스 줘야 한다", "충주시 긴장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광주시는 자전거 이용 중에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광주시민 자전거 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광주시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는 없고, 보장 기간은 오는 9월 18일까지다.
보장사항에는 사망, 후유장해, 진단위로금, 입원위로금,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등이 있고 최대 30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