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건강보험료 지불 액수 공개하자 40년 경력 세무사도 깜짝 놀랐다 (영상)
2023-03-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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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절반이 소득세 안 내지만...”
“제가 옛날에 생활보호대상자였다...”
방송인 김구라가 달마다 지불하는 건강보험료 액수를 밝혔다.

김구라는 지난 24일 KBS 웹 예능 '구라철'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내가 벌었는데 세금 왜 내?! 국세청 출신 세무사'에 전 야구선수 채태인, 이대형과 함께 출연했다.
이 영상에서 세 사람은 40년 경력의 국세청 출신 베테랑 세무사인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이사를 찾았다.
김구라는 안 대표에게 "우리나라에서 일하면서 세금을 안 내는 분들이 절반 정도 되지 않냐"고 물었다.
안 대표는 "지금 말씀하신 세금은 소득세, 법인세가 포함된 직접세인 것 같다. 소비세는 소비하는 전 국민이 내지만, 소득세는 실질적으로 절반밖에 안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7년 기준 근로소득 면제자 비율은 전체 근로자의 47%를 기록했다가 2021년 기준 37%로 떨어졌다.
김구라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전 의료보험료만 한 달에 440만원 정도 낸다"고 밝혔고, 안 대표는 깜짝 놀랐다.
김구라는 "옛날에 제가 생활보호대상자였다. 그래서 의료보험료를 안 냈다. 돈을 많이 번 이후로 의료보험료를 내기 시작하는데 상상할 수도 없는 액수가 나가더라. 그래도 이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잘 내고 있다. 난 병원도 잘 안 간다"고 강조했다.

직장인의 경우 월 소득에 3.545%를 의료보험료로 지불한다. 월급 1억1000만원이 넘으면 약 400만원 정도를 내는 셈이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재산과 소득 등을 점수로 환산한 값에 201.5원을 곱해 산출한다. 직장인보다 더 높은 금액을 내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