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백종원'으로 불리던 사업가, 전 남편 고소하고 밝힌 심경

2023-03-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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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충격적인 CCTV 영상도 공개

'여자 백종원'으로 불리던 스타 셰프가 전 남편을 추가 고소한 심경을 밝혔다.

26일 한식주점 월향 대표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던 이여영 씨는 SNS에 글을 남겼다.

이 씨는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며 “산전수전 다 겪은 저도 이렇게 놀라고 이픈데, 아이들을 어떨까 상상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여영 씨 인스타그램
이여영 씨 인스타그램

이어 “현장 파출소 소파에서 잠 들었다 눈뜨니 엄마가 없는 우리 아이 걱정에 숨을 쉬기가 힘든 시간”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야간 공동 폭행의 본질을 흐리려 댓글 부대와 변호사팀이 총력전을 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여영 씨는 전 남편 임정식 씨가 지인들이 여론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남편 돈 40억 원을 횡령했다고 (남편이) 주장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제 법인 통장과 카드매출, 임대보증금을 가압류해 저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거짓고소”라며 “모든 통장내역을 다 오픈해 3년간 검찰조사를 받은 끝에 무혐의를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임정식 씨 인스타그램
임정식 씨 인스타그램

이 씨는 자신의 임금체불 논란이 불거졌다며 임 씨를 소송사기와 신용훼손 등으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저를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엄마로 만들어 아이를 뺏기 위한 변호사 군단의 기획이 대단하다”라며 “만신창이가 돼도 상관없다. 아이를 지키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씨가 지난 25일 공개한 CCTV 영상 캡처 / 이하 이여영 씨 인스타그램
이 씨가 지난 25일 공개한 CCTV 영상 캡처 / 이하 이여영 씨 인스타그램

이 씨와 임 씨는 2014년 결혼했다. 임 씨도 유명 음식점을 운영한다.

이 씨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20년 3월 근로자 61명에게 임금 약 2억 8000만 원, 2019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근로자 42명에게 퇴직금 약 1억 87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씨와 임 씨 사이엔 두 딸이 있다.
이 씨와 임 씨 사이엔 두 딸이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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