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영이 박연진을 떠나지 않은 진짜 이유…김은숙 작가가 직접 입 열었다

2023-03-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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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 코멘터리 영상
“모르겠다고 한 그 대사에 많이 담았다고 생각”

작가 김은숙이 '더 글로리' 캐릭터 하도영의 마음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더 글로리' 장면 / 이하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더 글로리' 장면 / 이하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더 글로리' 코멘터리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작가 김은숙, 감독 안길호와 함께 배우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박성훈이 출연해 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김은숙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하도영(정성일)의 마음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더 글로리'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하도영이 박연진을 떠나지 않은 진짜 이유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왔다.

김은숙은 "동은에 대한 도영의 마음은?"이라는 질문을 받고 "'모르겠다는 말 잘 안 하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라고 한 그 대사에 많이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도영의 마음 언급한 김은숙
하도영의 마음 언급한 김은숙

극 중 하도영은 문동은(송혜교)을 만나 "모른다는 말 싫어하는데 아직 모르겠다. 나도 내가 연진을 떠나지 않을 거라는 걸 방금 알았다. 그러니까 우리 또 보자"라고 말한다.

극 중 하도영이 문동은에게 '또 보자'라고 말한 장면
극 중 하도영이 문동은에게 '또 보자'라고 말한 장면

이에 대해 김은숙은 "연진이의 남편으로서만 동은이에게 쓰임이 있는 거다. 연진을 떠나면 동은을 볼 더 이상의 이유가 없으니까 본인 마음을 확신하지 못했다가 삼각김밥 먹을 때 '내가 이 여자 좋아했구나' 확신하지 않았을까. 담백하게 떠나는 나이스함과 재준이를 밀어버린 XXX"라고 설명했다.

하도영 마음 설명한 김은숙
하도영 마음 설명한 김은숙

김은숙의 설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저렇게 생각했다", "역시 그랬군", "그래서 또 보자고 한 거구나", "이러면 또 이해가 가네", "난 생각도 못 했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