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 하차했던 폭력 가해자 황영웅 근황…사상 최초 '이곳'에서도 '거절'
2023-03-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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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사실 모두 인정하고 MBN '불타는 트롯맨' 하차한 황영웅
지하철 역사 내 광고 송출 거절당해
폭력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황영웅이 서울교통공사에 거절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27일 유튜브 채널에 '황영웅 논란 후폭풍'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최근 황영웅이 강남 옥외 광고에 실렸다. 팬들이 사이트에서 투표를 많이 하면 광고를 진행해주는 이벤트로 성사된 거다. 그런데 사실 이건 지하철 역내 광고로 진행될 예정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하인드를 말하자면 지하철 공사에서 황영웅 광고 게재를 거절했다. 어쩔 수 없이 건물 옥외 광고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주최 측 설명을 공개했다.
광고 주최 측은 "서울교통공사의 광고 송출 정책에 따라 황영웅의 시안으로는 역사 내 광고 송출이 불가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광고 매체를 변경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서울교통공사에서 광고를 거절하는 건 사상 처음"이라며 "사실 그도 그럴 게 자숙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광고를 실어준다는 건 말도 안 된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 초반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으나 최근 학교폭력, 폭행, 데이트 폭행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황영웅이 상해 전과자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황영웅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방송을 강행해 논란이 일었다. MBN '불타는 트롯맨' 측도 방송을 이어가려고 했으나 폭로가 계속되자 결국 황영웅 하차를 선택했다.
심지어 '불타는 트롯맨' 측은 "하차한 황영웅의 VOD 기존 방송분과 일본 아메바TV에 별도 편집 없는 방송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으며 황영웅 전국투어에 대해 "제작사 쇼플레이 소관이며 제작팀과는 무관하다"라고 출연 가능성을 열어둬 뭇매를 맞았다.
이후에도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출연 여부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자 제작사 측은 "황영웅을 제외한 출연진이 공연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