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치른 뒤 야구 세계 랭킹' 2위는 미국, 3위는 멕시코, 한국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연속 1라운드 탈락한 한국 야구가 세계 랭킹이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지난 28일(현지 시각) 야구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랭킹은 2023 WBC를 비롯해 지난 4년간 열린 국제야구 대회 결과가 모두 반영됐다.

한국은 4049점으로 세계 야구 랭킹 5위를 기록했다. 한국 야구는 2021년 8월에는 세계 야구 랭킹 2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꾸준히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

2021년 12월 31일에 발표된 랭킹에서 3위로 떨어졌고, 1년 후에는 4위를 기록했다. 이후 3개월 만에 발표된 이번 랭킹에서 또 순위가 떨어져 5위가 됐다.

WBC에서 전승 우승한 일본은 순위 점수 5323점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일본은 2014년부터 한 번도 1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야구 세계 랭킹 2위는 준우승팀인 미국(4402점)으로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3위는 사상 처음으로 WBC 4강에 진출한 멕시코(4130점)로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반면 1라운드에서 탈락한 대만(4061점)은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한국(4049점) 역시 1라운드 탈락으로 인해 4위에서 5위로 랭킹 순위가 내려갔다.

WBC 8강에서 미국에 패해 탈락한 베네수엘라(3534점)는 6위를 유지했으며, 쿠바(3151점)는 네덜란드(3089점)를 8위로 밀어내고 7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꺾고 첫 8강 진출에 성공한 호주(2600점)는 9위, 도미니카공화국(2415점)은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