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금 못 받았다고 소송 건 노제, 결국 소속사가 최종 입장을 냈다

2023-03-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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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정산금 갈등 빚은 노제
소속사 “대화로 오해 풀고 소 취하”

댄서 노제가 소속사를 상대로 낸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취하했다.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지난 29일 "최근 당사와 아티스트 노제 사이에 벌어진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댄서 노제 / 이하 노제 인스타그램
댄서 노제 / 이하 노제 인스타그램

이어 "아티스트는 당사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함과 함께 전속계약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당사와 아티스트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들을 가졌다. 깊은 대화 끝에 서로 오해를 풀고 아티스트는 오늘 모든 소를 취하하였고, 양측 모두 서로의 부족했던 부분과 잘못을 인정하고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당사는 이번 일로 인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더 이상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티스트의 활동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댄서 노제
댄서 노제

앞서 노제는 지난해 12월 서울지방법원에 스타팅하우스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해당 소송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도 신청했다.

그러나 스타팅하우스 측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수익 분배 비율이 확정되지 않았고 관련 협의가 마무리됐을 때는 SNS 광고 갑질 사건이 불거져 수습에 집중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논란으로 계약들이 해지되거나 거액의 손해 배상금을 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 문제가 정리된 후 정산금 입금을 완료했다"며 "노제의 귀책 사유가 무엇보다 크다"고 반박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당시 노제 /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당시 노제 /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노제는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헤이마마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갑질 논란이 불거져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노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중소 업체 광고 사진들을 별도의 협의 없이 임의로 불과 며칠 만에 삭제했다. 반면 명품 브랜드 관련 게시물은 수개월째 남겨둔 것이 발견돼 더 비판을 받았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