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반 학생들의 '방과 후 전쟁활동', 차별화된 'K-학원전쟁물'의 탄생 [wiki종합]
2023-03-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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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일 감독 “원작-드라마 공통점, 재밌을 수밖에”
'방과 후 전쟁활동' 오는 31일 오후 4시 공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이 31일 공개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30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이하 방과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성용일 감독과 배우 신현수, 이순원, 임세미와 3학년 2반 학생들 권은빈, 김기해, 김민철, 김수겸, 김정란, 노종현, 문상민, 김소희, 신명성, 신수현, 신혜지, 안다은, 안도규, 여주하, 오세은, 우민규, 윤종빈, 이연, 최문희, 홍사빈, 황세인 등이 참석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성용일 감독은 "저는 원작보다 대본을 먼저 보게 됐다. 대본을 보고 '어, 재밌다'라고 생각해서 원작까지 찾아봤다"며 "원작과 대본을 보고 공통점으로 든 생각은 재밌을 수밖에 없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계 생명체와 싸우게 되는 학생들이 고등학생이라는 점이 흥미롭다고 생각했고, 연출로 하고 싶은 스토리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매력적으로 느껴진 부분은 '학생들'이었다. 미지의 생명체와 싸우는 학생들이 원작에서와 같이 절망적이고, 암울해도 웃음을 잃지 않고 경쾌한 신을 만들어 가는 게 마음에 와닿아서 높은 분에게 내가 꼭 연출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덧붙였다.
임세미는 "대본을 읽고, 이 많은 차기 스타를 만날 수 있다고? 라고 생각했을 때 당장 해야지 생각했고, 출연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고 있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연보라 역 권은빈은 "우선 저도 원작 '방과후' 팬이라서 감독님처럼 저도 졸랐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서 출연하게 되어서 영광이었다. 촬영 기간이 길어서 3-2반이 한 학급처럼 가족 같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애설 역 이연은 "시나리오를 재밌게 봐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현장이 어렵지만 이번 현장은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안 보이는 미생물체 '구체'와 싸워야 하고, 감정을 내어야 하는 등 감정 연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하나 얻은 건 제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그만큼 완성된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31일 재밌게 보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순원은 "이름이 너무 매력적이라 끌렸다. '원빈'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꼭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데, 원빈이라는 이름이 좋다고 생각했다. 군인이고 병장인데, 실제로는 제가 전역한 지 20년 가까이 됐다"고 설명했다.

국영수 역 안도규는 "물론 원작을 봤고, 저희 배우들이 일대일로 감독님과 만나서 캐릭터를 구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원작에서 보이지 않았던 각 캐릭터의 전사를 구축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캐릭터 구축으로 인해 연기하기 편했고, 보는 관객들도 저희가 원하고, 추구했던 감정선을 잘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거기서 오는 재미가 원작보다 뛰어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학창 시절 국영수 성적은 어땠는지 묻자 안도규는 "열심히 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소연 역 신수현은 "궁금해하는 게 원작에서도 만화로도 봤을 때 생동감 있고, 몰입감이 강했다. 원작보다 드라마가 한국의 CG가 더 발전해서 리얼하고 생동감 있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장영훈 역 노종현은 "원작 너무 재밌게 봤다. 이번 작품은 궁금해하면서 방송을 봐야 한다. 장담컨대 정말 재밌을 것이다"고 간결하게 말했다.

반장 김유정 역 여주하는 "모든 촬영이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매우 추운 날 함께했고, 또 정말 더운 날에도 함께했다"며 "4개월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촬영에 대해 여주하는 "8월에 대전에 한 운동장에서 단체 운동을 하는 촬영이 촬영의 처음 시작이었다. 당시 생동감이 연기가 아니라 '찐'으로 진심으로 전해질 것 같고, 사실적으로 잘 나타날 것 같다. 저희의 힘듦이 느껴질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정란은 "모든 장면이 다 기억난다. 너무 생생해서,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학교에서 훈련받은 게 기억에 남는다. 야간 훈련 장면에서 하늘을 보는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기억에 남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수능 D-50, 미확인 구체의 침공이 만든 사상 최악의 사태에 ‘펜’대신 ‘총’을 든 10대들의 처절한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하일권 작가의 작품인 동명의 네이버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이 원작으로, 학원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미스터 기간제' 성용일 감독과 신예 윤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한 '눈이 부시게'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현시점에 맞게 이야기를 확장하고 변주해 드라마만의 독창성을 강화했다.
기억에 남는 신에 대해 신현수는 "감정적으로 대립한 신이 감정의 골이 깊어졌던 신이 있다. 20분간 촬영하면서 한 편의 연극을 표현하듯 촬영 장면의 밀도를 쌓아갔다"며 "'우리 작품의 아이덴티티구나, 우리 작품만의 매력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감정적으로 울분을 토하는 신이라서 힘들었을 텐데, 힘든 만큼 잘 나왔다"며 "에너지와 단합이 '방과후'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왕태만 역 문상민은 "처음에 촬영할 때 걱정도 되고 긴장했는데, 막상 현장을 가보니까 세트장이 리얼리티가 있고, 완성도가 높아서 자연스럽게 현장에 스며들었다"며 "배우들이 몰입도 있게 만들어줘서 감사한 현장이었다"고 당시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우희락 역 홍사빈은 "구체의 촬영 현장은 구체는 실제로 보이지 않으니까 무술팀이나 CG 팀이 동선을 할 때 모형을 가지고 연습해서 편하게 구체를 보는 연습을 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도수철 역 김민철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내가 촬영한 신에서 '이 상황이 진짜 같다'고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망가야 하면 도망가는 게 자연스러운데, 발이 먼저 움직이더라. 시청자들도 봐줄 때 '이거 정말 리얼이다'고 생각할 거 같다. 진짜 재밌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리얼이라고 생각하고, 구체도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연은 "오는 31일 내일이 공개다 보니까 디테일하게 말할 순 없지만, 엄청난 슬픔을 표현하는 신이 있다"며 "그때 배우의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고 암시했다.
이어 "어느 대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아이들의 얼굴이 잊히지 않았던 촬영이었다"고 기억에 남는 신을 설명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오는 31일 오후 4시에 파트1에 해당하는 1~6화가 모두 공개된다. 파트2인 7~10화는 4월 중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