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가 2000만 원까지 뛰었던 '권도' 2탄, 드디어 공개 (+실물)

2023-03-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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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가 수천만 원까지 뛰었던 나이키·GD 운동화
권도 2탄 실물 공개… 네티즌 기대감 고조

모두가 기다렸던 나이키와 지드래곤(GD·권지용)의 협업 운동화 '권도(KWONDO)' 2탄의 실물이 공개됐다.

리셀 가격이 수천만 원을 호가했던 권도1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시리즈다.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 협업 운동화 '권도2' / 이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 협업 운동화 '권도2' / 이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가수 지드래곤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정판 운동화 권도2의 실물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은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발매된 권도1과 마찬가지로 권도2에도 지드래곤의 브랜드인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피마원)' 로고와 나이키 로고가 탈착식 커버에 새겨져 있다.

올 화이트였던 전작과 달리 신발 앞코, 옆면의 나이키 스우시 로고, 아웃솔 등은 검은색으로 마무리됐다.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던 나이키 '범고래'(덩크로우 블랙)와 비슷한 컬러다.

2021년 12월 발매된 '권도1'
2021년 12월 발매된 '권도1'

공식 발매 일자는 따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다음 달 11일 나이키 예약 구매 시스템인 'SNKRS'에 올라올 거로 소비자는 예측하고 있다. 권도1처럼 구매 응모를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될지, 총 몇 켤레가 시중에 풀릴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엔 신발 외에 의류도 함께 나올 거란 관측도 있다.

2019년부터 지드래곤과 협업한 운동화를 발매한 나이키는 그간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권도' 등을 발매했다.

2019년 나이키와 지드래곤이 협업해 출시한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 나이키 코리아
2019년 나이키와 지드래곤이 협업해 출시한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 나이키 코리아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의 출시가는 20만 원대였으나, 리셀(웃돈을 얹어 되파는 행위)을 거치면서 가격이 100만 원 넘게 치솟았다.

같은 모델 중 88족만 생산된 거로 알려진 F&F(Family&Friend) '노란색 스우시' 제품은 지난달 한 스니커즈 거래 사이트에서 3999만 9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88족만 생산된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F&F 노란색 스우시 제품 / 이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88족만 생산된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F&F 노란색 스우시 제품 / 이하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2021년엔 지드래곤의 본명인 권지용과 '태권도', 나이키의 슬로건인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정신을 담아 만든 운동화 '권도1'을 선보였는데, 태초 금액(정가 21만 9000원)의 100배 수준으로 가격이 뛰었다. '권도1'의 리셀가는 한때 2000만 원까지 올라갔다.

상상 속에 그려온 권도2 실물이 공개되자, 네티즌은 환호를 터뜨렸다.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진짜 예쁘다...", "오 느낌 좋다", "이거 때문에 열심히 일하고 저금했습니다", "권도 범고래 버전", "와아아우 권도오오오~~~", "제발, 이번엔 살 수 있길", "돈 모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저도 권 씨인데 하나만 주시면 안 되나요?", "꼭 사고 만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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