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폭발…4년 만에 돌아가신 주인 할아버지 목소리를 들은 호야 (영상)
2023-03-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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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에 랭크된 영상 정체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 수 52만 회 돌파
4년 만에 돌아가신 주인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게 된 천재견 호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KBS 동물티비 : 애니멀포유 animal4u'에 호야의 사연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에 59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에 랭크됐다.




공개된 영상 속 호야는 살아생전 자기를 끔찍하게도 아껴줬던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호야와 삼촌이 도착한 곳은 한 납골당. 그러나 안타깝게도 반려견들은 납골당 내부로 들어갈 수 없어 호야는 제작진에 맡겨둔 채 삼촌만 안으로 들어갔다.
할아버지의 납골당에는 호야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호야의 삼촌은 아버지를 향해 "호야랑 하루랑 같이 왔는데 올라오지는 못했다. 애들한테는 아버지 보러 간다고 얘기했다. 애들이랑 같이 지내면서 아버지가 많이 생각난다. 애들 보면서 위안 삼고 지내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납골당에서 나온 삼촌은 호야를 데리고 근처 벤치에 앉았다. 삼촌은 "납골당에 같이 와서 좋긴 좋은데 나밖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까 호야한테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처음 들려주는 것 같다"며 한 동영상 파일을 재생했다.
호야는 할아버지가 '호야'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꼬리를 흔들며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이어 '아유 착해라, 아이고 잘했어요'라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호야는 4년 만에 들은 할아버지 목소리에 눈시울을 붉혔다. 옆에 있던 하루도 휴대폰 쪽을 서성거렸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눈물이 난다. 반려견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것 같다", "호야가 할아버지가 얼마나 보고 싶을까", "할아버지 목소리 듣고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뭉클하다", "말 못 하는 동물이지만 얼마나 마음이 먹먹하겠나", "동물들은 참 순수한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