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차 만취 음주운전했던 신혜성, 6일 법정 선다...어떤 입장 밝힐까

2023-04-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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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음주운전 혐의 신혜성
오는 6일 동부지법 첫 재판

만취 음주운전 및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이 이번 주 법정에 선다.

신혜성이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하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신혜성이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하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오는 6일 오전 10시 40분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혜성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지인과 함께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경기 성남시 수정구까지 이동해 동승자를 내려줬다.

이후 송파구 탄천2교까지 10km가량 직접 운전해 도로 한복판에 차를 정차시켜놓고 잠에 들어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신혜성은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해 현행법으로 체포됐다.

신혜성 / KBS
신혜성 / KBS

더욱이 신혜성이 운전한 차량이 도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다만 경찰은 신혜성이 차량을 훔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해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만 적용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같은 혐의로 지난 2월 14일 신혜성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신혜성의 법률대리인은 "신혜성은 사건 발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면서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여 왔다"며 "향후 이루어질 재판 과정에서도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달게 벌을 받을 것"이라 밝혔다.

신혜성의 음주운전 전력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7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home 신아람 기자 aaa121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