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짧은햇님, 20년 함께한 춘삼이와 영영 이별…가슴 아픈 소식 알렸다

2023-04-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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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가까운 나이에도 건강했던 반려견 춘삼이
갑작스러운 이별…위로 보내고 있는 입짧은햇님 팬들

유튜버 입짧은햇님(41·김미경·이하 햇님)이 자신과 오랫동안 함께한 반려견 춘삼이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렸다.

춘삼이와 입짧은햇님 / 이하 유튜브 '입짧은햇님'
춘삼이와 입짧은햇님 / 이하 유튜브 '입짧은햇님'

햇님 유튜브 영상 편집자는 지난 2일 햇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공지드릴 것이 있어 대신 짧게 몇 글자 남긴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2일) 춘삼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그래서 오늘 예정돼있던 생방송은 못 하고 햇님은 며칠 정도 쉬다가 돌아오신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춘삼이는 햇님과 20년 가까이 함께해온 반려견이다. 햇님이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이후 가끔씩 방송에 등장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19세가 넘은 나이에도 비교적 건강했으나 최근 들어 건강이 악화해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춘삼이가 햇님 언니와 함께한 시간 행복한 기억만 가득 안고 갔을 거 같다. 언니도 마음 잘 추스르고 천천히 돌아와도 기다릴 테니 충분히 아파하고 보내주면 좋겠다",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감히 헤아리진 못하겠지만 춘삼 오빠 꽃바람 타고 댕댕이별로 잘 갔을 거다", "따뜻한 봄날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춘삼이가 댕댕이 별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 "오늘은 날이 참 따뜻하고 좋았는데 춘삼이 가는 길도 밝고 따뜻했기를 바란다" 등 댓글을 남기며 햇님을 위로했다.

입짧은햇님은 2015년 아프리카TV에서 처음 인터넷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끌며 구독자 약 182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거듭났다.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 중이다.

춘삼이 생전 모습.
춘삼이 생전 모습.
햇님이 춘삼이의 털을 다듬어주고 있다.
햇님이 춘삼이의 털을 다듬어주고 있다.
춘삼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 햇님.
춘삼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 햇님.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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