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행위 장면 직접적 묘사” 19금 판정받은 넷플릭스 한국 신작, 반응 터졌다
2023-04-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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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이틀만에 전세계 넷플릭스 영화 순위 3위 기록
전도연, 설경구, 황정민, 이솜, 구교환 출연 액션스릴러 '길복순'
공개와 동시에 전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한국 영화가 있다.

3일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은 공개 이틀만에 전세계 넷플릭스 영화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공개 직후 3위 자리를 유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8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외 86개국에서는 10위권에 진입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길복순'은 최고 실력을 가진 전설의 킬러 길복순(전도연)이 10대 딸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살아가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미성년자 시절부터 몸 담은 청부살인업체와 재계약을 앞두고 죽거나 죽여야하는,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지난 2월 '길복순'에 대한 관람등급을 '청소년관람불가'로 확정했다. 영등위 측은 "성행위 장면이 다소 직접적이지만 짧게 묘사되어 있고, 폭력적인 장면이 구체적이고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또한 비속어와 욕설이 여러 차례 나오고 미성년자의 흡연 등 모방위험의 요소도 높다. 전체적으로 폭력성과 대사, 모방위험 항목이 사실적, 지속적,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청소년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하고,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출연진으로는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 황정민, 이재욱 등 인기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를 만든 변성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길복순'은 공개 직후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1%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섹션에 초청받는 등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