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나이 고백한 '44세' 이가령, 최강 동안 유명 인플루언서 된다
2023-04-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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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령 '종이달' 출연 확정
유명 인플루언서 역…10일 공개
배우 이가령이 '종이달'에 출연한다.

가쿠다 미쓰요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종이달'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
극 중 이가령은 선망의 대상인 SNS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단숨에 실버 버튼을 받을 정도로 유명한 유튜버 구세주 역을 맡았다.
구세주는 시훈(이천희)의 아내이자, 시훈의 전 와이프의 딸과 자매같이 지내는 최강 동안 명품엄마다. 과거에 이루지 못한 바람을 SNS로 찾고자 하는 인물이다.
이가령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좋은 배우분들과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2년 '신사의 품격' 단역으로 데뷔한 이가령은 2014년 '압구정 백야' 주연으로 캐스팅됐지만 최종적으로 출연이 불발됐다. 이듬해 '불굴의 차여사'에서도 중도 하차하면서 오랜 기간 공백기를 보냈다.
이후 8년이라는 긴 공백기 끝에 '압구정 백야'로 인연을 맺은 임성한 작가 복귀작인 '결사곡' 주연으로 발탁돼 '임성한의 신데렐라'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이가령은 종영 인터뷰를 통해 "나를 선택해준 작가님에게 언제가 됐더라도 꼭 증명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버텼다"며 "'결사곡'을 통해 연기를 할 수 있는 시작점이 열린 것 같다. 드라마가 끝났지만 이제 정말 배우라는 직업에 다시 들어설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실제 나이를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프로필상 1988년생으로 되어있던 이가령은 "원래 나이는 1980년 원숭이띠"라며 "과거 모델 활동 당시 나이를 줄였는데 이후 소속사 없이 활동을 하다보니 프로필을 수정할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가령의 고백 이후 네티즌들은 "4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동안", "솔직하게 밝힌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밝히기 쉽지 않았을 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이가령이 출연하는 '종이달'은 2023년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 상영을 확정 지었으며, 오는 10일 지니 TV·ENA·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