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센 게 내려졌다…쇼호스트 정윤정, 현대홈쇼핑 징계 결과

2023-04-03 17:33

add remove print link

정윤정이 근무하는 현대홈쇼핑이 결정한 내용
생방송 중 짜증 내며 욕설한 쇼호스트 정윤정

생방송 중 짜증을 내며 욕설한 인기 쇼호스트 정윤정 근황이 전해졌다.

현대홈쇼핑이 정윤정에게 강한 징계를 내렸다.

쇼호스트 정윤정 / 이하 정윤정 인스타그램
쇼호스트 정윤정 / 이하 정윤정 인스타그램
쇼호스트 정윤정
쇼호스트 정윤정

3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인기 쇼호스트 정윤정에 대해 현대홈쇼핑이 영구 퇴출 결정을 내렸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내부 방송 심의 결과 정윤정 대해 자사 홈쇼핑 방송에 대해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특정 쇼호스트를 대상으로 무기한 방송 출연 금지를 결정한 것은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매일경제에 "방송 사업자로서의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의 일환으로 (정윤정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윤정이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현대홈쇼핑에는 출연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홈쇼핑 업체의 방송 출연은 이어 나갈 수도 있다는 예상이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일경제에 "다른 홈쇼핑 업체에서 지금 당장은 불매운동 등 얘기가 나와 정윤정 씨 기용을 꺼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판매 실적이 워낙 좋고 팬덤이 두텁다 보니 부정적인 여론이 좀 잦아들면 또 나오지 않겠냐"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현대홈쇼핑이 정윤정에게 생각보다 강한 징계를 내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쇼호스트 정윤정
쇼호스트 정윤정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의 화장품 판매 생방송 도중 판매 상품이 매진됐지만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짜증을 냈고 욕설까지 했다.

당시 제작진이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정정을 요구했으나 정윤정은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느냐"라며 무성의하게 대처해 논란을 키웠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정윤정의 홈쇼핑 욕설 방송에 대해 이례적으로 법정 제재를 결정, 방심위 전체회의 의결만 남겼다.

방심위 광고소위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고 욕설 논란을 일으킨 정윤정의 해당 방송분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들은 뒤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함께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해당 방송사의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