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겠다” 발언한 함소원, 라방에 남편 진화와 함께 등장 (+영상)
2023-04-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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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이혼 언급했던 함소원
파장 커지자 라방 켜고 사태 진정
방송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갑작스럽게 이혼 발언을 남긴 가운데, 파장이 커지자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한국 팬들을 진정시켰다.


함소원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소원TV 입장문 2번째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 하단에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한다. 앞으로 저희 가족과 저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는 “이혼하겠다. 이혼해 달라. 제가 남편과 시댁 어르신에게 간청했다. '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안티가 이상한 글을 보내기 시작했다. 공격은 시부모님, 시누이에게까지 포함됐다. 시부모님은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있다. 시어머니 시아버님께 이혼하겠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사람과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한다.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근거 없이 남편과 가족들을 비방하고 거짓을 진실인 듯 만들어내신 분들과 합의한 합의금 잘 받아서 제가 보관 중이다. 앞으로 저희 남편과 시댁, 가족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면 전부 다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불쌍한 아이들 돕는 데 쓸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영상 공개 직후 이혼 발표 기사가 쏟아졌고, 약 7시간 후 함소원은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올렸다. 그는 “그래도 전 여러분들 밖에 없네요. 항상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베트남 가서 또 인사드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첨부했다.
또 "#라방 #잠깐인사 #여러분 #바쁜일정 #사랑해요 #한국일정 #베트남일정”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현재 상황을 간략히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날 함소원이 진행한 라이브 방송이 담겼다. 앞서 함소원은 이혼 기사 확인 뒤 남편 진화와 함께 급히 라이브 방송을 켜 팬들과 소통을 주고받았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이었다. 함소원은 "요즘 베트남에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정신이 없다. 저녁 먹고 들어와서 남편 중국 라이브 방송을 도와주고 있었다. 한국에 기사가 났다고 해서 잠깐 끊고 여러분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러 들어왔다"고 전했다.
남편 진화의 근황도 전했다. "진화는 중국에서 요즘 영화랑 예능이 많이 들어온다. 중국에서 진화를 많이 부르나보다. 개인적으로 하는 방송도 너무 잘 나간다"고 자랑하는 한편, '사이가 안 좋아보인다'는 말에는 "사이는 자주 안 좋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가서 혜정이 영상도 올릴 테니 마음 놓으셔라. 한국 라이브 방송 끊고 다시 중국 라이브 방송 들어가서 하도록 하겠다"며 영상을 껐다.
함소원은 이혼 언급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기사 보고 놀랐다” 등 그를 향한 걱정 댓글에 하트 이모티콘을 달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함소원은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다음은 지난 3일 올라온 함소원 이혼 관련 입장 전문이다.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이제는 어쩔 수가 없네요. 이혼하겠습니다. 이혼해 주세요.
네,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 드렸었습니다.
<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 주도하에 조작되었다고 몇몇의 안티가 이상한 글을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공개하기도 무서운 내용들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공격은 저뿐만이 아닌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세 명의 시누이에게까지 포함되었으며, 시부모님은 무엇보다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계십니다.
중국의 블로그나 웨이보에 확인되지 않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곳에 쓰여진 글이 마치 확인된 사실처럼, 증거가 있는 것처럼 제보자란 문구로 기사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시어머니 시아버님께 이혼하겠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하나로 인해 그동안 귀하게 자라온 남편에게 시댁 식구분들에게도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저하나 없어지면 될 것 같아서 남편에게 묻고 또 묻고 시부모님께도 계속 울며 말씀드렸습니다.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습니다.
귀하고 반듯하게 잘 자라온 남편이 저라는 연예인 와이프를 두었다는 이유로 이렇게 무참한 공격을 받는다는 게 저도 참기가 힘든데 시어른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생각하니 다시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제 마음은 같습니다.
그렇게 죽을 둥 살 둥 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서 전 정신을 차렸습니다.
미안했습니다. 저를 지지해 주신 여러분들께도 송구했습니다. 그래서 라방으로 여러분께 의지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하며 인사드렸고 여러분의 지지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근거 없이 남편을 가족들을 비방하고, 거짓을 진실인 듯 만들어내신 분들과 합의한 합의금 잘 받아서 제가 보관 중입니다.
합의금을 받아도, 그것이 법적으로는 누명을 벗는다 하더라도 이미 기사는 내려가지 않고, 거짓을 사실로 알고 비방하는 현실은 여전히 힘들기만 합니다.
가능하면 저에 대한 이야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쓰시려면, 고소 가능하게 네이버, 다음에 한국 사이트에 본인 계정으로 써주세요. 고소할 수 없게 인스타나 유튜브 등 해외 사이트에 가짜 계정으로 글 쓰시고 또 바로 계정 없애서 고소하기 어렵게 글 쓰고 도망가지 마십시오.
본인이 진실이라고 확신하시고, 증거가 있다면 대놓고 쓰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저희 남편과 시댁, 가족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십시오. 전부 다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불쌍한 아이들 돕는 데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