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 티켓이 없어…" 이모 현미의 비보 접한 한상진, 인터뷰 중 흐느꼈다

2023-04-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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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현미의 별세 소식 접하고 울먹인 배우 한상진
“어제까지 정정하셨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가수 현미의 조카 한상진이 갑작스러운 이모의 별세 소식에 울먹였다.

한상진이 2018년 KBS 2TV '인형의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하 뉴스 1
한상진이 2018년 KBS 2TV '인형의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하 뉴스 1

스포츠서울은 4일 배우 한상진과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상진은 현재 촬영차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한상진은 "이모가 어제까지 정정하셨다고 한다. 건강하게 지방 공연도 다녀오셨는데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셨다"라고 말하며 흐느꼈다.

한상진이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한상진이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이어 "가족도 없이 혼자 사시는 이모가 그렇게 쓰러져 병원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돌아가셨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또 "나도 사촌 형들도(현미의 두 아들) 모두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데 직항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라며 "당장 출발해도 경유해서 가기 때문에 7일 밤에나 한국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미의 조카인 노사연·노사봉 자매와 한상진이 셀카를 찍고 있다. / 한상진 인스타그램
현미의 조카인 노사연·노사봉 자매와 한상진이 셀카를 찍고 있다. / 한상진 인스타그램

또 다른 현미의 조카 노사연은 현재 촬영 일정을 마치는 대로 빈소로 이동할 계획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가수 현미가 2017년 '청춘음악극 그시절 그노래' 무대에 올라 '서울야곡'과 '밤안개'를 열창하고 있다. / 이하 뉴스 1
가수 현미가 2017년 '청춘음악극 그시절 그노래' 무대에 올라 '서울야곡'과 '밤안개'를 열창하고 있다. / 이하 뉴스 1

현미는 이날 오전 9시 37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가수 현미가 2014년 채널A '웰커머 투 시월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현미가 2014년 채널A '웰커머 투 시월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38년생인 현미는 1세대 실향민 가수다. 그는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에 오르면서 가수의 길을 시작했고, 1962년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미는 작곡가 고 이봉조와 3년 열애 끝에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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