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식으로 46억 벌었습니다” 무려 2000% 수익률 인증 글 화제

2023-04-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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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72만원 치솟은 에코프로
“2.3억 투자해 평가액 50억”

기뻐서 뛰는 직장인 / 5만원권 지폐 다발 / NaMong Productions-shutterstock.com / 픽사베이
기뻐서 뛰는 직장인 / 5만원권 지폐 다발 / NaMong Productions-shutterstock.com / 픽사베이

이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그룹주가 고평가 논란에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속질주를 이어가면서 온라인상에 떼부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10억 벌고 회사를 퇴사했다'는 사연이 화제가 된 데 이어 이번에는 46억원의 수익 인증 글이 올라와 투자자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10일 한 증권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코프로 46억 수익 인증'이라는 글이 올라와 에펨코리아 등 다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에펨코리아
에펨코리아

글쓴이는 에코프로 7140주를 3만2758원에 사서 무려 2000%의 수익률을 거뒀다. 글쓴이가 글을 올린 이날 오전 기준 에코프로 주가는 71만3000원으로 평가액은 50억9000여만원. 2억3300여만원을 투자해 46억원 넘게 번 셈이다.

글쓴이는 "에코프로 임직원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는 인사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2000% 어떻게 가능하냐", "최소 3년 장투(장기투자)했나", "일반인들은 조금만 올랐어도 다 팔았을걸", "나 같은 졸보는 20~30%만 오르면 바로 팔아버린다", "대주주 양도세로 엄청 뜯기겠네" 등 반응을 쏟아냈다.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 연합뉴스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 연합뉴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24.70% 오른 7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주가가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잇따랐지만, 장중 28.5% 오른 74만4000원까지 상승하며 이날도 다시 한번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11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가 연일 몰리고 있다.

에코프로는 사실상 매도하라는 증권사 리서치센터 의견에도 주가가 올해 들어 600% 넘게 치솟았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 지주사다. 최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자회사들과 함께 코스닥시장 이차전지 테마를 이끌고 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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