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해받지 않게…” 이성경이 발견한 남사친 김영광의 새 모습 [wiki인터뷰①]

배우 이성경이 오랜 친구 김영광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성경은 디즈니+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종영을 앞둔 10일 오후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위키트리와 인터뷰에서 “김영광은 생각보다 더 많이 고민하는 배우다. 끝까지 놓지 않고 작은 것까지 고민한다”고 칭찬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만나지 말았어야 할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이성경은 극 중 어린 시절 아빠의 외도를 목격하고 복수에 뛰어든 심우주을, 김영광은 겉보기에는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한없이 외롭고 쓸쓸한 한동진을 연기했다.

모델 출신인 두 사람은 사적으로 친분이 있다. 특히 과거 한 영화를 통해 호흡을 맞출 뻔했으나 무산된 사연이 있기도.

이성경은 이날 김영광에 대해 “잘하고 있고 너무 쉽게 해낼 것 같은데 허투루 넘기지 않더라. 반성도 많이 하고 자극도 되고 많이 배웠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잘 아는 사이기 때문에 내가 오해받지 않게끔 감독님께 나에 대해 힘들고 지칠 때 더 밝아진다고 얘기했더라. 감독님께서 ‘동진이가 우주는 힘들면 더 힘낸다고 하던데 진짜네요’라고 하셔서 ‘아니에요! 저 진짜 힘 나고 있는데!’라고 말한 적이 있다. 잘 알기 때문에 더 배려해 주고 챙겨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성경은 “힘든 상황이 있거나 어려운 신을 찍을 때 대화를 많이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잘 챙기는구나, 본인 것도 참 버거울 텐데’ 생각했다”며 “김영광은 섬세하고 좋은 배우이자 파트너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