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전쟁활동' 김기해, 알고 보니 '마녀2' 상해 토우 4인방이었다

2023-04-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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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 김치열 역 맡은 배우 김기해
김기해, '방과 후 전쟁활동' 오디션 당시 감독님에게 들은 말

배우 김기해가 생애 첫 번째 매거진 화보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뿜어냈다.

'방과 후 전쟁활동' 출연 중인 김기해 / 이하 퍼스트룩 제공
'방과 후 전쟁활동' 출연 중인 김기해 / 이하 퍼스트룩 제공

매거진 퍼스트룩(1st LOOK)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김기해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는 이마를 드러낸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과 민소매 티셔츠, 블랙 재킷과 팬츠 등을 매치한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보 속 김기해는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모델 못지않은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 연기로 첫 번째 잡지 화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화보를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는 김기해가 주연 김치열 역으로 활약 중인 티빙(TVING)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김기해는 "원작 웹툰을 중학교 때 처음 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 몇 번을 다시 봤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에는 웹툰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실사화된다면 달려가서 보고 싶다 생각할 만큼 팬이었다"며 회상했다.

이어 그는 오디션 당시 "합격하고 싶은 마음에 긴 대사를 달달 외웠다"며 "얼마 전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저를 포함한 몇몇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가장 중점적으로 본 건 연기 실력이고, 누구보다 연기를 잘했기 때문이었다'고 이유를 말해줘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극 중 김치열의 대사 중 유독 마음이 가는 대사로 김기해는 '우리는 펜 대신 총을 쥐었다'라는 내레이션을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방과 후 전쟁활동'의 구심점을 설명하는 문장이 아닐까 싶다. '학생들이 괴생물체가 없는 세상에 살았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여운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기해는 배우로서 목표에 대해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더 열심히 할 거다. 언젠가 은퇴할 때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나 열심히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 만큼 지금까지 함께한 작품처럼 앞으로도 잊을 수 없는 영화, 드라마를 많이 만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기해는 2018년 개봉된 '마녀' 후속작 '마녀2'(2022)에서 중국 상해에서 온 토우 4인방으로 채원빈, 서이라, 정라엘과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토우를 통해 유창한 중국어 연기는 물론, 소녀와 조현(서은수)을 상대로 액션 연기까지 소화했다.

한편 김기해는 지난달 31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김치열 역을 맡았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