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앞두고 갑작스럽게 '활동 중지'한 아이브 레이, 긴 글을 남겼다

2023-04-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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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활동 중지한 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길”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지한 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가 팬들에게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가진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가진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레이가 공개한 손편지 / 아이브 공식 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레이가 공개한 손편지 / 아이브 공식 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레이는 1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솔직히 어떻게 편지를 써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지금 내가 다이브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손편지를 쓰려고 한다"며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레이는 "아이브 멤버가 되고 나서 5명의 최고 멤버와 함께 손을 잡고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늘 곁에 있어 줬던 존재는 멤버들과 다이브였다. 지금은 잠시 멈춰서 나 스스로 잘 챙기는 이 시간이 의미 없는 것이 되지 않게 천천히 노력하고 있다"며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다이브랑 멤버 생각을 한다. 매일 뭐 하고 있는지 밥은 먹었는지 재밌는 일이 있었는지 늘 궁금하고 알고 싶다. 모두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첫 정규인 만큼 멤버 다 같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 아이브 멤버가 모두 멋있고 온 세상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이브 너무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사랑받을 수 있는 가치가 있고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마음이 힘든 순간이 있더라도 곁에 자기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웃음 가득한, 그리고 행복한 하루 보내기 약속. 다이브 사랑해요"라고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아이브 첫 정규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한 레이 / 이하 뉴스1
지난 10일 아이브 첫 정규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한 레이 / 이하 뉴스1
지난 10일 아이브 첫 정규앨범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이.
지난 10일 아이브 첫 정규앨범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이.

레이는 지난 10일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에는 참석했으나 이어진 간담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진행자는 "레이가 컨디션 난조로 포토타임까지만 하고 먼저 자리를 떠나게 됐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후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공식 카페를 통해 "레이가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등의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았고,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전문 의료기관의 소견을 토대로 레이와 충분한 논의 후, 건강 회복을 위해 일시적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레이의 활동 중지 공지를 올린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아이브 공식 팬카페
지난 11일 레이의 활동 중지 공지를 올린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아이브 공식 팬카페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