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4 보러 가기 전에 꼭 봐야 하는 내용'… 사람들 시선 확 쏠린 글

2023-04-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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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개봉한 영화 '존 윅4'
극장 가기 전 봐야 할 내용

영화 '존 윅4'가 4년 만에 개봉하면서 덩달아 화제에 오른 글이 있다.

'1·2·3편 아직 안 봤는데 이번 존 윅4 보고 싶은 사람, 본지 너무 오래돼서 내용 기억 안 나는 사람들을 위해 쓰는 존 윅 세계관'이라는 제목을 단 게시물이다.

12일 국내 개봉한 영화 '존 윅4' / 이하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12일 국내 개봉한 영화 '존 윅4' / 이하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한 이 게시물에는 12일 개봉한 '존 윅4'를 보기 전 알고 극장에 가면 영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가 작성한 글에 따르면 '존 윅'에 관한 주요 정보 중 하나는 '기본 세계관'이다. 영화 안에는 킬러들만의 세계가 따로 있고, 그들만의 규칙을 지키면서 우리와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이 깔려 있다.

또 '최고 회의'의 존재도 미리 알아두면 영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존 윅' 시리즈에 등장하는 최고 회의는 전 세계 범죄조직 중 12명만이 오르는 자리로, 사실상 킬러들의 세계를 지배하는 단체로 봐도 무방하다. 이들은 극 중 존 윅을 파문시키고 현상금을 건 단체이기도 하다.

영화 '존 윅4'의 한 장면
영화 '존 윅4'의 한 장면

영화에 자주 나오는 '콘티넨탈 호텔'은 일반 호텔과 다르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영화 속 이 호텔은 최고 회의가 정한 성역 같은 곳으로, 킬러들에게는 휴식처 겸 무기 소믈리에에게 각종 서비스를 받는 공간이기도 하다. '노 비지니스 온 콘티넨탈 그라운드(No business on Continental Grounds)'라는 규칙이 있는데, 이 호텔 안에서 살인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소믈리에'로 불리는 사람들의 정체도 중요하다. '존 윅'의 소믈리에는 와인 소믈리에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콘티넨탈 호텔에 소속된 '무기 추천 전문가'를 영화에선 소믈리에라고 부른다.

가령 '디너 플랜(Dinner Plan·저녁 식사 스케줄)'에 맞춰 달라고 하면, 소믈리에가 애피타이저(권총)-메인디시(자동화기)-디저트(나이프)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존 윅4' 스틸컷
'존 윅4' 스틸컷

알고 가면 좋은 전편 내용도 있다.

존 윅은 앞서 공개된 2편에서 금기를 깬 바 있다. 살인이 허용되지 않는 콘티넨탈 호텔에서 사람을 죽인 것이다. 이 때문에 파문당한 것은 물론 전 세계 모든 킬러의 타깃이 된 상태다.

해당 글을 접한 '존 윅' 팬들은 "오, 예습 완료", "드디어 개봉!!", "당장 보러 가야지", "'존 윅'의 최대 장점은 전편을 안 봐도 이해 가능하다는 것. 근데 3편이랑 4편은 이어진다고 하네요", "시즌4 볼 준비 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015년 처음 개봉해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은 '존 윅'은 한때 전설적인 킬러였던 존 윅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서 손을 뗐다가 은퇴 후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분노해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의 차를 노린 요제프의 습격에 자식 같았던 강아지가 살해당하고, 지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의 유품이 사라진 게 존 윅 복수의 시작점이 됐다.

그의 복수극은 2017년 개봉한 '존 윅2: 리로드', 2019년 '존 윅3: 파라벨'를 거쳐 이어졌다.

4년 만에 개봉한 영화 '존 윅4' 포스터
4년 만에 개봉한 영화 '존 윅4' 포스터

'존 윅4'는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존 윅이 최고 회의를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내고 완전한 자유를 꿈꾸는 이야기를 담았다. 새로운 빌런 그라몽 후작과 전 세계 최강 연합에 맞서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는 존 윅의 모습이 그려진다.

영화 말미에는 쿠키 영상도 등장한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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