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아빠를 까달라고…” 이승기가 폭로한 '후크라이팅', 내용이 상상 초월이다
2023-04-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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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작심하고 밝힌 전 소속사와의 일화
이승기 “후크는 그렇게 저를 길들였다. 일명 후크라이팅”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일화를 폭로했다.

이승기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이다인과의 결혼 전후로 제기된 여러 의혹을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다인과의 결혼 발표 이후 부정적인 여론에 시달렸고, 이와 관련한 전 소속사의 만행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무서운 에피소드 하나 전해드린다. 어느 날 후크의 모 이사님이 저를 불렀다. ‘종합지 A기자가 이다인 아버지를 취재하고 있다. 기사화되면 큰일 난다’며 겁을 주셨다"라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잘 해결했다. 진짜 힘들게 막았어'라며 생색을 내셨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세상은 참 좁더라. 우연히 그 종합지 A기자님을 건너 건너 알게 됐다"라며 "A기자님은 '후크에서 댓글이 달리는 종합지 기자를 찾았다. (나랑) 연결이 됐고, 이다인 아빠를 까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전해주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후크는 그렇게 저를 길들였다. 일명 후크라이팅(후크 가스라이팅)이다. 그러다 갑자기 선물을 요구한다"라며 "감자탕을 즐겨 드시던 L명품숍 3층으로 부르셨고, 그렇게 몇 차례 선물 명목으로 결제를 요구한 적도 있다"라고 폭로했다.

한편 이승기는 이날 올린 글에서 이다인과의 결혼을 둘러싼 대중의 우려와 실망을 알고 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다. 답답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냐"라며 이다인에 대한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부부 앞으로 들어온 결혼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며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 달라.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배우 이다인과 약 2년 공개 열애 끝에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 1부, 2부 사회는 유재석과 이수근, 주례는 배우 이순재, 축가는 가수 이적이 맡았다. 이외에도 이경규, 강호동, 한효주, 김남길, 이세영, 김용건, 이정섭, 김미숙, 안은진, 이광기, 인순이, 윤종신, 은혁, 이홍기, 규현, 차은우, 육성재, 길, 박재범, 세븐틴 조슈아, 호시, 뮤지컬 배우 손준호, 디자이너 박술녀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 직후 바쁜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생략한 두 사람은 출장 여행을 함께하며 신혼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는 오는 5월부터 아시아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에 나선다. 이다인은 MBC 새 드라마 '연인'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