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부터 이유비까지... 형제자매랑 함께하는 연예인들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 장다아가 배우로 데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인의 미모와 재능까지 똑 닮은 형제자매들의 연예계 진출이 최근 늘고 있다. 바로 옆에서 스타들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형제자매들이 같은 연예인의 꿈을 키워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연예계에 진출한 스타의 형제자매에 대한 사례를 정리했다.

장다아-장원영

킹콩by스타쉽은 지난 7일 “장다아(장진영)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배우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킹콩by스타쉽은 아이브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연기자 레이블 소속사다. 자매가 한솥밥을 먹는 셈이다.

2001년생인 장다아는 2004년생인 장원영의 언니다. 그는 장원영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미모를 지닌 친언니로 유명세를 탔다. 장다아는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최근 장다아는 한 브랜드 모델로 광고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원영이 MZ세대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장다아의 본격적인 활동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승연-정연

배우 공승연(유승연)과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유정연)은 자매다. 둘은 각각 연기, 음악 활동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1993년생인 공승연은 여동생인 정연보다 3년 앞선 2012년 연예계에 입문했다. 광고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육룡이 나르샤', '내성적인 보스', '써클: 이어진 두 세계', '불가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날렸다.

공승연은 지난달 20일 신작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 캐스팅됐다. 그는 아이돌 걸그룹 출신으로 현재는 '하루 여행'이라는 여행 코너 리포터를 맡고 있는 강여름을 연기한다.

정연은 공승연보다 세 살 어리다. 2015년부터 트와이스로 데뷔했다. 데뷔 직후부터 가요계를 휩쓴 트와이스는 올해 9년 차를 맞았다. 활동 기간 동안 '우아하게'를 비롯해 '치얼업(CHEER UP)', 'TT'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제시카-크리스탈

제시카(정수연)와 크리스탈(정수정) 자매는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크리스탈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2000년 당시 가족들과 롯데백화정 분당점에 놀러갔다가 SM 관계자가 동시에 언니와 자신을 길거리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당시 제시카는 12세, 크리스탈은 7세였다.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제시카는 2014년 그룹을 탈퇴한 후 가수 겸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이후 지난해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해 중국 걸그룹으로 재데뷔를 앞두고 있다.

크리스탈은 2009년 걸그룹 f(x)로 데뷔해 '핫 써머(Hot Summer)', '피노키오' 등 여러 곡으로 대중의 사람을 받았다. 2010년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에 출연해 배우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연기력은 물론, 시크한 패션 센스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배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크리스탈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거미집'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감독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 제작자 등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웃픈 일들을 그린다.

공명-NCT 도영

1994년 생인 배우 공명(김동현)은 2013년 웹드라마 '방과후 복불복'으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혼술남녀', '하백의 신부 2017', '변혁의 사랑', '죽어도 좋아', '멜로가 체질', '홍천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약했다. 2019년 약 16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으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공명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지난해 여름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출연한 데 지난 14일 영화 ‘킬링 로맨스’로 컴백했다.

공명의 동생인 도영(김동영)은 2016년 NCT의 유닛 그룹인 NCT U로 데뷔했으며, NCT 127 멤버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SBS 일요예능 '집사부일체'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예능감도 발휘하고 있다.

이유비-이다인

이유비(이소율)는 배우 견미리의 첫째 딸이자 이다인(이라윤)의 언니다. 2011년 MBN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구가의 서’, ‘피노키오’, ‘밤을 걷는 선비’, ‘시를 잊은 그대에게’, ‘어쩌다18’, ‘펜트하우스3’, ‘유미의 세포들’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가 다시 만난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에 캐스팅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유비 동생 이다인은 2014년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화랑' '황금빛 내인생' '이리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올해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연인'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다인은 지난 7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결혼식 후 이유비는 자신의 인스타에 이다인의 사진을 올린 뒤 “세상에서 제일 축복해. 이제 언니라고 부를게♥”라는 글을 남겨 둘의 결혼을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