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데뷔하는 빨간머리 고딩 BJ의 정체…환갑 넘은 김장훈이었다
2023-04-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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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버추얼 유튜버 '숲튽훈'으로 변신
오는 17일 트위치에서 라이브 방송 진행
올해 환갑 넘은 가수 김장훈이 18세 고등학생 BJ로 깜짝 데뷔한다.
김장훈은 오는 17일 인터넷 방송 트위치에서 콘셉트 버추얼 유튜버 '이세계 록스타 숲튽훈'으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숲튽훈은 올해 만 18살 고등학생이다. 그러나 본체가 61세인 만큼 간혹 실제 나이가 드러나는 것이 웃음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숲튽훈’은 김(金)과 장(長)의 한자가 각각 숲, 튽과 비슷하다고 해서 온라인상에서 불리던 별명이다. 훈의 한자는 비슷한 한글이 없어 그대로 사용한다.
김장훈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마다 주기적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하며 노래와 토크, 여러 게임을 플레이할 예정이다.
김장훈 측은 "많은 연예인이 자신의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를 정해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이미지를 하나로 만들기보다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려는 움직임이다"라고 설명했다.

1991년 가수로 데뷔한 김장훈은 공연 기획자, 작가,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나와 같다면', '사노라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오페라', '난 남자다', '혼잣말', '허니', '친구여' 등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물질적인 기부뿐만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를 이어오며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