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람?…'퀸메이커' 은채령, 사실 백상 여우조연상 수상자였다 (+정체)

2023-04-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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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메이커' 은채령 상무 열연한 김새벽, '분노조절장애' 연기 눈길
백상예술대상 수상 이력 조명…“연기 잘하고 싶다” 눈물의 소감

배우 김희애와 문소리가 주연한 드라마 '퀸메이커'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분노조절장애' 연기를 실감 나게 소화한 배우 김새벽(36)에게 관심이 모이고 있다.

'퀸메이커' 스틸컷. 은채령을 연기한 배우 김새벽(가운데). / 이하 넷플릭스
'퀸메이커' 스틸컷. 은채령을 연기한 배우 김새벽(가운데). / 이하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지난 14일 오후 4시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를 공개했다.

'퀸메이커'는 은성그룹 전략기획실장 황도희(김희애)가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퇴사한 뒤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퀸메이커'는 공개 이후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주연 배우인 김희애, 문소리뿐 아니라 류수영, 서이숙, 옥자연, 윤지혜, 김새벽, 진경, 김병옥, 현봉식 등 연기파 배우들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퀸메이커' 포스터
'퀸메이커' 포스터

특히 배우 김새벽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김새벽은 극 중 은성그룹 손영심(서이숙) 회장의 차녀이자 서울 시장 후보로 나선 백재민(류수영)의 아내 은채령을 연기했다.

은채령은 직원 폭행 및 갑질 사건으로 구설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만행을 수습하기 위해 취재진 앞에서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김새벽은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은채령을 연기해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퀸메이커' 스틸컷.
'퀸메이커' 스틸컷.

김새벽은 2011년 데뷔 이후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이중 그에게 가장 큰 영광을 가져다준 작품은 바로 2019년 개봉된 영화 '벌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다룬 이 영화에서 김새벽은 주인공 은희(박지후)의 은사 영지를 열연했다. 이 영화로 김새벽은 2020년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벌새' 포스터 / 이하 엣나인필름
'벌새' 포스터 / 이하 엣나인필름
'벌새' 스틸컷. 영지를 연기한 김새벽(왼쪽).
'벌새' 스틸컷. 영지를 연기한 김새벽(왼쪽).

수상 당시 김새벽은 "너무 큰 상을 받았다. 영화에 참여하신 모든 분께 수고하셨다는 말 전하고 싶다. 연기를 잘하고 싶다. 하지만 그게 어려운 일이라서 저 자신이 밉다. 이 자리에 있는 선후배 선배님들과 직접 만나서 연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다"고 눈물의 소감을 남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새벽이 수상 소감을 남기고 있다. / JTBC '제56회 백상예술대상'
김새벽이 수상 소감을 남기고 있다. / JTBC '제56회 백상예술대상'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