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 인종 캐스팅 가능성” 해리포터 드라마, 팬들 놀랄만한 소식 전해졌다

2023-04-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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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어공주'에 백인 아닌 흑인 여배우 캐스팅해 제작한 디즈니
HBO 맥스가 제작하는 '해리포터' 드라마, 유색인종 배우 대거 합류

흑인 '인어공주'에 이어 전 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해리 포터' 드라마화 작품에도 유색 인종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될 전망이다.

지난 15일(한국 시각) 미국 연예매체 더 다이렉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기자 제프 스나이더가 최근 출연한 팟캐스트에서 HBO 맥스가 제작할 '해리 포터' 리부트 드라마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속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 네이버 영화 제공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속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 네이버 영화 제공

제프 스나이더는 "'해리 포터' 리부트 시리즈 제작진들은 더 많은 유색 인종을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헤르미온느(영국 배우 엠마 왓슨이 연기한 캐릭터)가 유색 인종 캐스팅 목록에서 가장 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제프 스나이더는 "해리 포터 드라마에 참여하게 될 작가 역시 일부는 백인이 아닌 인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미온느 역할에 유색 인종이 캐스팅된 경우는 실제로 존재한다. 2016년 제작된 2부작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 공연에서도 흑인 여배우 노마 도웨즈웨니가 헤르미온느 역할을 연기했다.

노마 도웨즈웨니의 캐스팅에 대해 '해리 포터' 원작 소설가 J.K 롤링은 "노마는 '헤르미온느'에 가장 적합한 여배우였다. 책에서 헤르미온느의 피부색이 언급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셔터스톡에 있는 유색 인종 여성 사진 / F8 studio-shutterstock.com
셔터스톡에 있는 유색 인종 여성 사진 / F8 studio-shutterstock.com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유색 인종 캐스팅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디즈니가 제작한 만화 '인어공주' 실사화 작품에 흑인 여배우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전 세계 누리꾼들은 할리 베일리가 원작의 인어 공주와 너무 다른 비주얼을 가졌다며 "그의 실력은 인정한다. 하지만 인종을 떠나 (원작 인어공주 캐릭터와) 너무 닮지 않았다"는 의견을 보냈다. 이에 할리 베일리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해리 포터' 리부트 시리즈 배역 캐스팅은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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