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로맨스 연기를 한 배우는 실제 제 아내입니다”

2023-04-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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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개된 영화 '드림' 비하인드 스토리 전격 공개
정승길 “아내 이지현과 함께 출연, 예쁘게 봐주길”

배우 정승길이 아내이자 동료 배우인 이지현과 ‘드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했다.

다음은 영화 '드림' 보도 스틸컷이다. / 이하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다음은 영화 '드림' 보도 스틸컷이다. / 이하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0년 대한민국이 처음 출전했던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여기에 올드보이 환동 역의 김종수, 핵궁뎅이 효봉 역의 고창석, 반칙왕 범수 역의 정승길, 한국산 호랑이 인선 역의 이현우, 앵그리 키퍼 문수 역의 양현민, 밀림의 왕 영진 역의 홍완표, 긍정파워 사무국장 인국 역의 허준석까지 개성 있는 배우들이 힘을 보탰다.

배우 정승길이 2023년 4월 17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드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정승길이 2023년 4월 17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드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드림’에서 유일하게 멜로 연기를 보여준 정승길은 박서준과 연적으로 만난 소감에 대해 “멜로 연기를 잘 소화했는지 모르겠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진주 역의 배우는 실제 나의 아내다. 23년 차 부부다”라며 “저는 제 아내랑 연기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편이다. 기회가 있을 때 피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정승길은 “이번에는 피할 수 없어서 하긴 했는데, 이게 어떻게 보였을지 잘 모르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병헌 감독이 ‘극한직업’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