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살려달라…” 18살 연하 여친 공개한 심형탁, 어머니 때문에 전 재산 날렸다

2023-04-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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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공백기 가진 이유 밝힌 심형탁
부모님 때문에 전 재산 날린 심형탁

배우 심형탁이 어머니 때문에 전 재산을 잃은 사연을 밝혔다.

심형탁, 히라이 사야 / 이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심형탁, 히라이 사야 / 이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 심형탁과 18살 연하 예비 신부 히라이 사야는 그동안 방송에 보이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심형탁은 “2014년 ‘무한도전’에 출연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게 됐다. 그런데 20살 때부터 내가 통장을 관리해 본 적이 없다. 집에 빚도 있었고, 어머니가 모두 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4년에 번 돈으로 어머니 이름으로 된 아파트를 샀다. 그런데 딱 일주일 만에 집 입구를 컨테이너로 막더라. 들어갈 때마다 허락을 맡고 들어가야 됐다. 그 아파트에 ‘유치권(타인의 물건이나 채권 전부를 변제받을 때까지 그 물건을 유치하여 채무자 변제를 강제하는 법정담보물권)’이 걸려 있었다”면서 과거 예능에서 공개한 집에 대한 속사정을 털어놨다.

심형탁은 “어머니한테 ‘이 집에서 못 살겠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사람을 못 믿나. 괜찮다. 여기 3억만 가지고 들어가면 한강뷰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하나도 못 받고, 집 주인도 바뀌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저를 데리고 금고를 가셔서 보증까지 서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서 “이자를 계속 내드렸다. 회사에서 돈도 빌려서 메꾸고, 법원에서 편지도 날라왔다. 민사소송이었다. 제 이름으로 돈을 빌렸더라. ‘나 좀 살려달라고 빌고 싶다’는 말이 목 끝까지 나왔다. 그렇게 주변 사람들도 잃어서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그런 내 모습을 보기만 했던 사야가 불쌍했다. 사야는 ‘심 씨가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된다’고 위로해 줬다. 천사를 만난 거다”라며 결혼을 앞둔 히라이 사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VCR로 본 박수홍은 "나에게 얘기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네. 듣긴 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어려움이 반복됐는지는 몰랐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예비신부인 사야 역시 "놀랐다. 드라마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다 거짓말이라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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