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원룸가 돌며 몰래 창문으로 집안 쳐다보던 남성, 결국 붙잡혔다 (영상)

2023-04-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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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데 창문 열렸다' 신고 다수 접수
남의 집에서 걸어 나오는 수상한 남성 체포

원룸 밀집 지역을 돌며 창문으로 남의 집안을 들여다보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문으로 남의 집안을 들여다보는 A씨의 모습. /이하 유튜브 채널 '대전경찰청'
창문으로 남의 집안을 들여다보는 A씨의 모습. /이하 유튜브 채널 '대전경찰청'

1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원룸 밀집가를 돌아다니며 잠겨 있지 않은 1층 창문을 열어 내부를 염탐한 남성 A씨를 상습주거침입 혐의로 검거됐다.

대전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지난 1월 31일 한 건물 사이 골목으로 들어간 행인이 1층 방범창 사이로 손을 넣어 창문을 연 뒤 창살에 얼굴을 붙이고 한참 동안 집 내부를 쳐다보고 있다.

경찰은 '집에 혼자 있는데 창문이 열렸다'는 일대 주민들의 신고가 계속 접수되자 CCTV 등을 토대로 관할 지구대에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남의 집에서 걸어 나오는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출동 중 인상착의가 비슷한 행인을 발견했다.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이 '어깨에 묻은 먼지'에 대해 추궁하자 결국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건물에 들어가지는 않고 염탐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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