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범고래' 갖고 있는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3-04-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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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 로우 레트로'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 풀렸다
안 그래도 희소성 떨어졌는데… '다 신는 신발' 됐다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 이하 사진=나이키 홈페이지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 이하 사진=나이키 홈페이지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가 공식 홈페이지에 풀렸다.

현재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덩크 로우 레트로’의 화이트&블랙, 유니버시티 골드&딥 마룬, 화이트&그레이 포그, 레이서 블루&화이트, 미다스 골드&터프 레드, 블루 제이&유니버시티 골드 모델을 만날 수 있다.

‘덩크 로우 레트로’ 중 ‘범고래’로 불리는 화이트&블랙 모델은 리셀가가 한때 40만원이나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너도나도 신기 시작하면서 희소성이 떨어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2월 보도에 따르면, 잭 존스란 남성은 2021년 280달러(약 36만원)에 ‘범고래’를 구매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방문한 디즈니랜드에서 ‘범고래’를 신은 사람을 무려 75명이나 목격했다.

존스는 "마치 페이스북이 처음 나왔을 때 어린아이들만 즐기다가 갑자기 엄마들이 등장한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라면서 “이제 ‘범고래’는 전혀 멋지지 않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외 셀럽들과 운동화 수입가들 사이에서도 ‘범고래’에 대해 "더이상 보기 싫다" "아무나 다 신는 신발이 됐다. 신발장에 넣어뒀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이렇게 인기가 조금씩 가라앉긴 했지만 올해 초까지도 ‘범고래’는 20만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됐다. 나이키가 물량을 대량으로 풀면서 프리미엄이 붙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덩크 로우 레트로’의 공식 가격은 12만9000원이다. 유니버시티 골드&딥 마룬 모델은 20% 할인한 10만3200원에 판다. 화이트&그레이 포그 모델과 11만9000원에 파는 미다스 골드&터프 레드 모델이 매진된 걸 보면 ‘덩크 로우 레트로’ 인기가 완전히 꺼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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