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차 공무원이 공개한 2022년 연봉 내역… 누리꾼들 “생각보다 많이 받는데?”
2023-04-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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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차 6급 “작년에 6664만원 받았습니다”
일부 누리꾼 “초과근무수당 고려하면 적어”
‘16년 차 6급 공무원 월급’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MLB파크 등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다.
이 게시물엔 16년 차인 14호봉 6급 행정주사의 지난해 보수 지급 내역이 이미지 형태로 담겨 있다. 공무원 내부 전산망에 내역을 띄워 캡처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공무원의 총 급여는 6664만6470원이다. 본봉이 4095만4800만원, 본봉 외 급여가 2569만1670원, 비과세 수당이 216만원이다. 일반공제(1141만8430원)와 기타공제(39만1000원)를 제외한 월지급액 합계는 5483만7040원이다.
월지급액이 들쭉날쭉하다. 1월엔 610만원을 수령했지만, 2월이나 3월엔 380만원을 받았다. 4월엔 성과상여금 455만3400원을 포함해 총 820만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 추석이 낀 9월에 명절 휴가비 200여만원을 포함해 총 520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다.
보수 지급 내역을 본 누리꾼 사이에선 생각보다 공무원 급여가 적잖다는 반응이 나온다. 퇴직 후 매달 받는 공무원연금까지 고려하면 쏠쏠하다는 반응이 많다. 한 누리꾼은 “월급이 적단 이유로 불만할 정도는 아닌 액수”라고 말했다.
물론 이런 반응만 있는 건 아니다. 한 누리꾼은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대리급 연봉”이라면서 “적긴 적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초과근무수당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절대 많은 액수가 아니라고 했다. 한 누리꾼은 “공무원의 경우 초과근무 시간이 정해져 있다. 맥시멈까지 초과근무를 한 사람이 공무원이 받은 급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