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나의 롤모델” 과거 오빠 문빈을 향한 문수아의 고백, 눈물만 난다

2023-04-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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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예능 '호적메이트'에 출연한 문빈과 문수아
긴 연습생 시절을 보내며 멀어진 남매 사이 고백해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과거 동생 문수아의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문빈과 문수아 / KBS 2TV '뮤직뱅크', MBC '호적메이트'
문빈과 문수아 / KBS 2TV '뮤직뱅크', MBC '호적메이트'

문수아는 지난 1월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 오빠 문빈과 출연해 어색한 남매 사이를 보여줬다.

문빈은 어린 시절 KBS 2TV '꽃보다 남자'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그리고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해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발을 내밀었다.

이런 오빠의 뒤를 이어 문수아 역시 윤종신의 회사인 미스틱에서 걸그룹 '빌리'로 2021년 데뷔했다.

방송에서 둘은 어릴 때부터 연습생으로 지내 서로에 대해 잘 모른다고 고백한 바 있다. 둘은 각각 8년, 12년이라는 긴 연습생 시절을 보내며 멀어진 남매 사이가 된 것이다.

'호적메이트'에 출연한 문수아와 문빈 / 이하 MBC '호적메이트'
'호적메이트'에 출연한 문수아와 문빈 / 이하 MBC '호적메이트'

문빈은 "가족인데도 음악방송 복도에서 마주치는 게 전부다"며 동생과 어색한 사이임을 밝혔다.

하지만 문수아는 "오빠에게 여러 번 전화했는데 오빠가 받지 않아 속상했다.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 오빠를 찾는 편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빠랑 한 살 차이인데 정말 배울 점이 많은 6년 선배다. 오빠는 제일 존경하고 인정하는 롤모델이다. 항상 진심 어린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오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수아가 소속된 그룹 빌리는 지난달 28일 미니 앨범 4집을 발표해 활동 중이다. 문빈과 문수아는 데뷔 후 여러 예능에 출연해 서로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에게 '문남매'라는 별명을 얻었다.

문수아가 오빠 문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수아가 오빠 문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존경하는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문빈이라고 답한 문수아
존경하는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문빈이라고 답한 문수아

빌리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0일 공식 팬카페에 "금주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되어 안내드린다. 팬 사인회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드릴 예정이다.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아스트로 멤버들과 동생 문수아가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22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