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고심 끝에... 故 문빈 비보 애도 중 한 예능은 '정상 방송' 결정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25)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연예계가 슬픔에 빠진 와중에 Mnet 경연 '보이즈 플래닛' 측이 예정대로 파이널 생방송을 진행한다.

Mnet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보이즈 플래닛 파이널 생방송 진행 여부를 두고 오랜 논의를 거듭한 끝에 예정된 스케줄대로 방송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보이즈 플래닛' 제작진은 결승전을 앞두고 문빈 비보에 따라 해당 행사를 그대로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 고심해왔다.

‘보이즈 플래닛’은 5세대 신인 K팝 보이그룹을 선발, 탄생시키는 데뷔 프로젝트이다. 현재 ‘보이즈 플래닛’ 파이널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뜨겁다. 현재 결승전이 열리는 잠실 실내체육관 6000석은 모두 팔렸으며 방청 모집에만 6만 명이 몰렸다.

'보이즈 플래닛'은 이날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파이널 경연을 진행, 이를 생방송으로 송출한다.

KBS 예능 '뮤직뱅크'의 경우 문빈을 추모하기 위해 오는 21일 예정됐던 ‘뮤직뱅크’ 출근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 외에도 본방송에서는 문빈을 추모하는 영상을 준비해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는 “지난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문빈의 유가족분들이 장례를 조용하게 치르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빈의 비보에 연예계는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권혁수, 장성규, 김호영, 효린 등 스타들이 줄줄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추모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문빈은 1998년생으로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김범 아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문빈&산하 유닛 그룹 활동과 더불어 다음 달 드림 콘서트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