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100억 넘게 번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암호화폐 미래 가치, 꽤 뜻밖이다
2023-04-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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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전문 형제 유튜버의 솔직 발언
“여러 가지 부분 참고해서 판단·투자”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로 최소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본 투자자들이 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솔직하게 밝혔다.

코인 전문 형제 유튜버 차트호랑이, 차트무당은 지난해 9월 방송된 tvN 시사 프로그램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차트무당은 "저희가 차트를 보고 투자하는 게 일이다 보니 여러 가지 부분을 참고해서 살지 말지 판단한다"고 말했다.
직원들과 함께 대게를 먹던 차트무당은 차트호랑이에게 "형, 이 시계 얼마 주고 샀냐"고 물었고, 차트호랑이는 "가격 보고 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잘 모른다"고 답했다.
차트무당은 자신의 시계에 대해 "2000만원에 샀는데 2500만원 됐더라"고 자랑했다.
재산 규모를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차트호랑이와 차트무당 모두 "100억원 넘게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형제의 재산을 합치면 200억원이 넘는 셈이다.

두 사람은 코인의 미래 가치에 대해 "코인은 사기고 도박이라 생각한다. 주식이면 기업에 대한 지분을 사는 것이지만 코인은 그런 구조가 아니다. 코인을 만든 쪽에서 그걸 버리고 다시 만들면 그만"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 중간에서 차익을 보려고 공부하는 사람이다. 이 시장이 사기라는 건 알고 있지만, 아직은 해볼 만 하다는 걸 느끼고 있어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 ENM 트렌드 리서치팀이 최근 코인 투자를 한 20·3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익을 봤다는 응답자 비율은 24%였다. 손해를 본 나머지 76%의 응답자 평균 수익률은 -60%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