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봉하는 '트랜스포머' 신작, 여주인공 두고 벌써 말이 나오고 있다
2023-04-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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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개봉 앞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개봉 전부터 입방아 오른 여자 주인공 캐스팅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 영화 팬들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매끄럽지 못한 제작 과정을 거쳤다는 폭로가 나온 것에 이어 그간의 계보를 깬 여자주인공 캐스팅 때문이다.

'트랜스포머 새 여주인공'이란 제목을 단 게시물이 23일 엠엘비파크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네티즌 관심을 끌고 있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트랜스포머 시리즈 7번째 이야기인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에 등장하는 배우 도미니크 피시백(Dominique Fishback)을 언급, 그동안 시리즈에 나왔던 여자 주인공과는 다른 이미지라는 점을 짚었다.

글쓴이가 말한 대로 트랜스포머는 앞선 시리즈에서 날씬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인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는 섹시의 대명사로 꼽히는 메간 폭스가, '트랜스포머3'에는 모델 출신의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나왔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의 니콜라 펠츠,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속 로라 하드독, '범블비'의 주인공 헤일리 스타인펠드 모두 날씬한 금발의 여배우였다.
영화 '007' 시리즈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더해 본드걸의 등장으로 인기를 얻은 것처럼 트랜스포머도 시즌마다 미모의 여주인공을 앞세워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끌어왔는데, 이번 시즌에선 이 '트랜스포머걸'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 팬들의 아쉬움을 산 거로 보인다.

1990년대의 지구를 배경으로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투를 그린 이번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의 여자 주인공은 자연사 박물관의 연구원 엘레나 윌리스로, 미국 출신의 배우 도미니크 피시백이 해당 역할을 맡았다.
도미니크 피시백은 미국 드라마 '더 듀스', 영화 '프로젝트 파워',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로, 연극, TV 시리즈, 영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을 검증받았다.
연기파 신예의 등장이 예고됐음에도 국내 네티즌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트랜스포머 새 시즌의 캐스팅을 본 일부 네티즌은 "진짠가요?", "메간 폭스는 어디가고...", "당황스럽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5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오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제작 단계에서 잡음이 있었다는 설(說)까지 나오며 영화 팬들의 불안을 더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TV리포트는 한 외신 매체 보도를 인용해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제작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 내부자는 서로 의견이 다른 약 12개 편집팀의 손을 거치면서 영화가 엉망진창이 됐다고 주장했다"며 "편집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영화 관계자들 또한 작품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제작사인 파라마운트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라고 했다.

2007년 처음 시리즈의 문을 연 '트랜스포머'는 오는 6월 7번째 이야기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6월 8일 미국에서 정식 개봉한 뒤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