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식 입장” 이근에게 저격당한 에이전트H, 무거운 소식을 전했다

UDT 출신 유튜버 '에이전트H'가 이근 전 대위와의 불화설에 대해 마지막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일부 네티즌들을 향해 "선처 없이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이전트H는 24일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문제가 되는 이슈에 대해서 마지막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다"며 장문을 게재했다.

에이전트H는 "우선 이근 님이 말한 '먹튀 프레임'을 제가 씌웠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 이번 일에 대해 지인으로부터 이근 님이 오해한 부분이 무엇인지 들었다. 전혀 사실이 아닌 문제를 확인해 보지 않고 영상에 언급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양측이 원할 때 오해를 풀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근 님과 제가 해결할 문제지 불특정 다수의 억측으로 판단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유튜버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해 악플에 대한 법적 조치를 자제했으나, 현재 무분별한 억측으로 큰 피해가 생기고 있다. 이번 일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악플은 빠짐없이 법적 조치하겠다. 앞으로도 악플에 대해서는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 출신 유튜버로서 지난 며칠간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예비역들로 인해 지금도 나라를 지키고 계시는 군 현역분들께 작은 피해라도 생기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며칠 전 라이브 영상은 비공개 처리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이근 전 대위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보안 컨설팅 회사 무사트(MUSAT)를 언급하며 "무사트는 나에 대해 '돈을 먹튀했다', '미국 해군에서 퇴소당했다' 등 프레임을 씌웠다. 지금 에이전트H로 활동하고 있는 황지훈도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에이전트H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이 전 대위에게) 프레임을 씌웠고 주동했다는 건 너무나 큰 오해"라며 "당시 제가 중재자 역할을 맡고 선두에서 목소리를 내게 됐다. 그러다 보니 마치 제가 이근 형님을 몰아내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 무사트에서 제가 하지 않은 행동들을 마치 제가 한 것처럼 이야기해서 오해가 발생한 일이 분명히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정정하고 싶다"라고 해명했다.

이 전 대위와 에이전트H는 2020년 유튜브 피지컬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웹 예능 '가짜사나이'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 전 대위는 '가짜사나이'를 마친 후 무사트를 자진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