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오 이전에 백청강…” 오디션 프로 출연해 '대박' 난 외국인 6명

2023-04-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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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플래닛' 최종 1위 오른 중국인 연습생 장하오
오디션 프로서 높은 순위 기록한 백청강 등 외국인들

국내 가요계에서 외국인들의 활약이 갈수록 대단해진다. K팝 아이돌 그룹에서 외국인 멤버를 찾는 건 더는 드문 일이 아니다. 실력과 스타성만 뒷받침된다면 웬만한 한국인 멤버들보다 주목받기도 한다. 특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진다. 최근 막을 내린 Mnet '보이즈플래닛'에선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로 중국인이 최종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서바이벌 오디션에 도전해 높은 순위를 기록한 외국인들이 또 누가 있는지 한번 정리해 봤다.

Mnet '보이즈플래닛'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장하오 / 이하 뉴스1
Mnet '보이즈플래닛'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장하오 / 이하 뉴스1
■ 98명 중 당당히 1위…K팝 그룹 센터 된 중국인 장하오

중국인 연습생 장하오(22)는 지난 20일 막을 내린 Mnet '보이즈 플래닛'에서 참가자 98명 중 최종 1위에 오르며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센터를 맡게 됐다. 1년 3개월이라는 다소 짧은 연습생 기간을 거친 그는 "음악천재 장하오의 열정을 기대해 주세요!"라는 각오로 도전에 임한 끝에 데뷔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국내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외국인'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백청강.
백청강.

■ 사상 최초로 오디션 우승한 외국인…'중국의 원석' 백청강

중국 지린성 출신의 백청강(바이칭강)은 2010년 방송된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우승한 외국인', '폭발적인 성량을 지닌 원석' 등 수식어로 불린 그는 2011년 노래 '그리워져'를 발표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오는 7월 데뷔하는 트와이스 유닛 그룹 '미사모' / JYP엔터테인먼트
오는 7월 데뷔하는 트와이스 유닛 그룹 '미사모' / JYP엔터테인먼트
■ 일본인 멤버들로 유닛 결성…'식스틴'서 출발한 '미사모'의 기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와이스는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SIXTEEN)을 통해 결성됐다. 한국인 다섯 명을 비롯해 일본인 미나, 사나, 모모와 대만인 쯔위 등 멤버 9명으로 이루어졌다. 이들 중 미나, 사나, 모모는 그룹 첫 유닛 '미사모'(MISAMO)를 결성하고 오는 7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마리아는 / 마리아 인스타그램
마리아는 / 마리아 인스타그램
■ 한국서 소속사까지 생겼는데…법정서 진실 공방 중인 마리아

미국 출신 가수 마리아(22)는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한국인 못지않은 트로트 실력을 뽐내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최종 12위에 오르며 외국인 참가자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21년에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히 활동했으나, 지난해 2월 "소속사와 신뢰 관계가 깨졌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고했다. 양측은 현재까지도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