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논란' 나캠든 측 “수개월간 극심한 고통… 떨어져 지낸 지 오래됐다”

2023-04-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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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논란 겪은 '보이즈 플래닛' 출신 나캠든
“부친과 떨어져 지낸 지 오래… 극심한 고통”

'보이즈 플래닛' 출신 나캠든이 부친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나캠든의 부친은 앞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방영 당시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른 연습생을 비방하는 발언 등을 해 여럿의 뭇매를 맞았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인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나캠든 / 이하 엠넷 제공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인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나캠든 / 이하 엠넷 제공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공식 입장을 내고 "나캠든의 부친이 SNS상에서 나캠든과 당사에 관해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말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나캠든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이미 부친과 떨어져 지낸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친권은 모친에게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지난 2월부터 '보이즈 플래닛'이 종영한 현재 시점까지 꾸준히 모니터링했고, 이런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가족을 통해 간곡히 요청했으나, 나캠든의 부친은 수개월간 이 같은 일을 지속해 반복했다"고 전했다.

FNC 소속 아이돌 연습생 나캠든
FNC 소속 아이돌 연습생 나캠든

소속사 측은 "본인을 포함한 다른 가족들은 극심한 고통을 묵묵히 견뎌야 했다"며 "당사도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는 시점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캠든 부친이 SNS를 통해 언급하는 모든 내용은 나캠든, 당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이와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이즈 플래닛'에서 최종 17위를 기록한 나캠든
'보이즈 플래닛'에서 최종 17위를 기록한 나캠든

FNC 소속 아이돌 연습생인 나캠든은 K팝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보이즈 플래닛'에 나와 최종 17위를 기록했다.

나캠든의 부친은 해당 프로그램이 진행될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들인 나캠든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팬들과 실랑이를 벌이는가 하면 경쟁자인 다른 참가자를 향해 "열정이 안 보인다", "왜 나왔냐"는 식의 비방을 해 여럿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올린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보이즈 플래닛' 출연 연습생 나캠든 관련 내용 전달드립니다.

당사는 나캠든 연습생의 부친이 개인 SNS상에서 나캠든 및 당사와 관련해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말들을 언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나캠든 연습생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이미 부친과 떨어져 지낸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친권은 모친에게 있는 상황입니다.

당사는 지난 2월부터 '보이즈 플래닛'이 종영된 현재 시점까지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자제해 줄 것을 가족들을 통해 간곡히 요청드렸습니다.

하지만 나캠든 연습생의 부친은 당사의 자제 요청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 동안 이 같은 일을 지속적으로 반복했습니다.

이에 나캠든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은 극심한 고통을 묵묵히 견뎌야 했고, 당사도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는 시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나캠든 연습생 부친이 개인 SNS를 통해 언급하는 모든 내용들은 나캠든 및 당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관련하여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입니다.

나캠든 연습생을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home 김혜민 기자 kh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