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발표…에스파 조력자 나이비스, 가수로 데뷔한다

그룹 에스파(aespa 윈터 지젤 닝닝 카리나)의 세계관 속 가상 인물 nævis(나이비스)가 가수로 데뷔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나이비스가 에스파의 신곡 ‘Welcome To MY World’(웰컴 투 마이 월드)에 피처링으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웰컴 투 마이 월드는 몽환적인 기타 리프와 후반부의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특징인 얼터너티브 팝 곡이다. 나이비스와 팬들을 REAL WORLD(리얼 월드)로 초대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나이비스는 에스파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상 세계 인물이다. 현실 세계의 에스파와 가상 세계 속 아바타 æ-aespa(아이-에스파)를 서포트하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세계관 콘텐츠에서만 등장하던 가상 캐릭터가 가수로 데뷔하자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트위터 등에는 “리얼 월드에 세계관 어떻게 녹일까 했는데 나이비스 초대하는 내용이다. 배운 변태들이니까 믿어보겠다. 진짜 너무 기대된다” “나이비스가 피처링을 한다니” “나이비스 언니 데뷔 축하해요” “나이비스 피처링, 이 일곱 글자가 날 너무 어이없게 만든다” “왜 이렇게 나이비스를 못 잃어서 난리인 거냐. 그래서 에스파는 네 명이냐 여덟 명이냐 아홉 명이냐, 뭐냐”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신곡 ‘웰컴 투 마이월드’는 다음 달 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에스파는 같은 달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MY WORLD’(마이 월드)를 발매한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나이비스를 AI 아티스트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성수 SM 대표이사는 매일경제에 “(나이비스는) 자연스러운 움직임, 새롭게 창조한 목소리, 실시간 소통까지 관련 기술을 총동원해 탄생시키는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나이비스의 음색은 성우 12명의 목소리를 분석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