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와이파이' 쓰던 사람들 크게 환호할 내용 떴다… 진짜 대박 소식이다

수도권 지하철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확인하면 좋을 소식이 있다.

지난 25일 통신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진행 중인 수도권 지하철 2호선, 5∼8호선 5G 28㎓ 와이파이 구축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5G 와이파이 서비스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서비스가 개통되면 6월 말쯤부터 수도권 지하철 2호선과 5∼8호선에서는 순차적으로 와이파이 속도가 10배가량 빨라질 전망이다.

지하철 터널과 선로 등에 기지국을 짓는 작업은 완료됐고 객차 내 무선 접속장치(AP) 등을 설치하는 작업 등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하철에서 서비스되는 LTE 와이파이 평균 속도는 71.05Mbps 수준이다. 5G 28㎓ 와이파이가 제공된다면 약 700Mbps로 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다.

앞서 정부는 통신사에 28㎓ 주파수 할당 취소를 결정했다. 단 지하철 와이파이에만 예외적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주파수 사용을 허가했다. 이는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이 차질을 빚어 국민들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다.

이 시기가 지난 12월부터 지하철 5G 28㎓ 와이파이가 끊길 우려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주파수 계속 사용을 위한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신규 사업자가 지하철 와이파이를 이어받거나 별도 운영 사업자를 지정하는 방법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 지하철 2호선, 5~8호선은 서울시 소유, 운영은 서울교통공사에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