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건물주가 불쌍한 척?…'주가조작 논란' 임창정, 스스로 실체 깠다 (영상)
2023-04-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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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인 임창정
건물주 수백억 원 설에 해명해
최근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인 임창정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수백억 원 건물주 설에 해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가조작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임창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임창정 건물 많다. 저작권도 팔아서 현금 부자다. 사기당했다고 불쌍한 척하는 거다. 압구정에도 건물 몇 채 있고 판교에도 있다. 걱정하지 마라"라며 "압구정 건물 한 채만 팔아도 자기가 주식 잃은 거 갚고도 몇백억 원이 남는다. 가난한 척 그만해라"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임창정은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를 통해 해명했다. 이진호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수백억 갚고도 남는다? 임창정 압구정 빌딩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임창정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빌딩을 갖고 있다길래 물어보니까 펄쩍 뛰더라. 만약 압구정에 빌딩이 있었다면 지난해 저작권을 팔지 않았을 거라더라. 저작권을 판 건 정말 자금줄이 말라서였다"라고 대변했다.

그러면서 "임창정 개인 법인인 '법인 임창정' 재무제표 보면 알 수 있다. 사실 임창정은 저작권을 2년 전 2021년에 판매했다. 당시 회사 매출이 45억 원이었는데 순이익은 27억 원에 달했다. 엄청난 돈을 번 것 같지만 이 매출은 임창정 저작권 판매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창정이 현재 보유한 건물은 단 한 채다. 파주에 있는 '예스아이엠' 사옥인데 이마저도 은행에 상당 부분 저당 잡혀 있어 본인의 돈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팔고 그중 30억 원을 주가조작 세력들에게 재투자했다. 자신과 아내의 명의 통장으로 15억 원씩 투자했으며 현재는 60억 원의 빚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창정은 "제테크로 알았지 주가조작인 줄은 전혀 몰랐다.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도 없다. 무지함을 꾸짖어 달라"라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이번 일은 사건 진위 여부와 법적 이슈를 떠나 사회적 파장이 크게 일어난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어떤 조사든 성실히 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