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다니엘이 '인어공주' 더빙...? 예고 영상 유출되자 반응 극명히 갈렸다
2023-05-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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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한국어 더빙 '에리얼' 역할
뉴진스 다니엘, '에리얼' 역할로 추정... 네티즌 반응 엇갈려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한국어 더빙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인공 '에리얼' 역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2일 영화 '인어공주' 한국어 더빙 배우로 '울슐라' 역에 정영주, '세바스찬' 역에 정상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에리얼' 역 더빙 배우는 실루엣 처리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루엣만 보고 대부분의 네티즌은 뉴진스(NewJeans) 멤버 다니엘이라고 추정했다. 이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공식 계정은 아니지만, 유튜브와 SNS 등에서는 '2023 인어공주 한국어 더빙 버전'의 메인 예고편 영상이 확산했다. 이 영상에서 인어공주 에리얼의 목소리는 뉴진스 다니엘이 더빙 연기한 것처럼 들린다.

다니엘은 '에리얼'의 한국어 더빙 연기는 물론, 대표적인 OST 중 하나인 'Part of Your World'를 직접 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 장면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은 "더빙 연기는 전문 성우에게 맡겨야 한다", "고음 부분에 목소리가 시원하지 않다", "한국어 발음이 어눌한 멤버가 맡은 게 이해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목소리가 예쁘고 노래도 잘해서 잘 어울린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한국에서 화제성은 잡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공식적인 한국어 더빙 예고 영상과 영화가 본격적으로 공개되면 더 극명한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지난 1일 공개된 일본어 더빙 버전, 공개를 앞둔 한국어 더빙 버전, 이미 공개된 영어 원어 버전의 메인 예고편 영상이 비교되고 있기도 하다. 네티즌은 "일본어 더빙은 그래도 발음도 좋고 노래도 잘하네", "영어가 압승이다", "한국 캐스팅 누가 한 거야" 등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현재 한국어 더빙 버전 영상은 디즈니 코리아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전부 삭제된 상태다. 이날 디즈니 코리아 공식 계정에 먼저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는 정상훈이 '세바스찬' 역의 목소리를 더빙한 소감을 밝혔다.
정상훈은 "무두가 어렸을 때 인어공주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라지 않냐. 어렸을 때부터 '세바스찬'이란 친구에게 정이 갔다. 이 순간을 위해 제가 세바스찬을 좋아하지 않았나 싶다. 전 세계 동심의 원천인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9세인 뉴진스 다니엘은 본명 다니엘 마쉬, 한국명은 모지혜로 한국과 호주의 이중 국적자로 알려졌다.
영화 '인어공주'는 한국에서 5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