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목숨 2개 아니잖아”…마트서 부딪친 남성의 섬뜩한 한마디
2023-05-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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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영화에서 보던 살해 협박을“
”남자 눈이랑 분위기가 싸했다“ 전율

"영화에서나 보던 살해 협박을…"
마트에서 아기를 안은 부부와 한 남성 간 말다툼을 목격한 시민이 소름 끼치는 발언을 들었다며 사연을 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트에서 싸우는 거 봤는데 좀 무서웠다'라는 글이 올라와 에펨코리아 등 다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글쓴이 A씨는 "마트에서 딸기를 고르는 중 옆에서 '미안합니다'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제 또래로 보이는 남성이 지나가다가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아이 엄마를 툭 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당시 아이 엄마는 "좀 조심하세요"라고 말했고, 남편으로 보이는 이가 "미안하면 답니까?"라는 식으로 해당 남성에게 따졌다고 한다.
그러자 남성은 "지나가다가 실수로 툭 부딪힌 거다. 사과하는데 좀 받아주시죠"라고 했다. 하지만 남편 쪽에서 화가 났는지 계속 쏘아붙였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그 순간 이 남성의 눈빛이 돌연 확 변했다고 한다. A씨는 "(남성이) 남편 보고 '야 너 여기서 그만 안 하면 평생 후회한다. 애 목숨 두 개 아니잖아'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 "남편은 좀 당황하더니 아내 보고 '그냥 가자' 하고 자리를 뜨더라"며 "영화에서 보던 살해 협박을 실제로 처음 보는데 그 자리에 제가 있으니 좀 소름 돋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텍스트로 보면 그냥 흔한 싸움에 허세 부리는 느낌일 수 있는데, 그 남자 눈이랑 분위기가 무슨 짓을 저질러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것처럼 보였다"며 전율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사고방식 가진 사람 진짜 위험하다"며 해당 남성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사과하면 됐지. 뭘 더 원하냐", "큰 잘못도 아닌데" 등 부부가 잘못했다는 반응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