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다르다... 아이유♥이종석→임지연♥이도현, 스타들의 쿨한 공개 열애

배우 아이유·이종석 커플부터 임지연·이도현 커플까지 연예계 공개 열애 바람이 불고 있다.

먼저 지난달 임지연, 이도현이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만났다. 극 중 대척점에 섰던 캐릭터와 달리 현실에서는 핑크빛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들은 '더 글로리'가 끝날 무렵 진행된 드라마 워크숍에서 가까워졌으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임지연과 이도현은 당당한 공개 열애를 이어가며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임지연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자 조연상 수상 당시 이도현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회식 자리에서 나란히 앉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이 강릉에 위치한 한 순두부 가게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소탈한 데이트를 즐긴 이들의 행보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유와 이종석도 지난해 마지막 날 핑크빛 열애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2년 SBS '인기가요'에서 함께 진행을 맡았던 두 사람은 10년이 흐른 2022년 연인이 됐다.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이종석은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너무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며 "그 친구를 보면서 '제가 그동안 조금 더 열심히 살아놓을 걸, 좋은 사람일걸'하는 생각을 꽤 많이 해왔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여자친구를 염두에 둔 소감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종석의 수상소감에서 '그분'으로 언급된 사람은 바로 아이유였다. 다음날 양측 모두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종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친구 존재 자체가 의지가 되고 힘이 된다", "그 친구의 음악으로 위로받는다" 등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밖에도 아이유의 굿즈 중 하나인 볼캡과 스마트폰 그립톡을 착용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종석의 굿즈 착용이 화제가 되자 아이유는 영화 '드림'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분에게만 특별히 드린 선물은 아닌데 너무 조명이 많이 된 것 같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간 많은 스타는 열애설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거나 부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개 열애로 인한 활동적 제약이 생기거나 혹여 결별했을 경우 이에 대한 꼬리표가 따라붙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열애설을 대처하는 스타들의 자세도, 대중의 인식도 달라졌다. 인간미 있는 모습으로 공개 열애를 이어가는 이들의 솔직 당당한 행보에 대중은 물론 팬들까지 응원 세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