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9년 만에 '이것'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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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합병했던 카카오와 다음
분위기 전환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어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사내 독립법인(CIC)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 연합뉴스

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을 별도 CIC로 분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카카오는 조만간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개간담회를 연 뒤 CIC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는 치열해진 검색시장 경쟁에서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가 다음을 CIC로 분리하려는 것은 일종의 분위기 전환을 위한 파악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포털 CI
다음 포털 CI

카카오는 앞서 지난해 8월 커머스 사업 부문을 CIC로 분리했다. CIC로 분리된 회사는 내부에 별도 대표이사를 두고 인사, 복지, 재무 등 전반적인 경영 사안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카카오는 다음 관련해 분사나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음이 CIC로 분리된 후에도 사업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분리, 매각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소식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으로 퍼졌고 다수 네티즌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카카오는 다음과 통합한 이후 이용자 계정 통합까지 추진했다. 이에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더쿠 댓글창에는 "아이디 통합하라고 그 난리는 왜 쳤냐" "내 아이디 내놔" "그럴 줄 알았다" "그럼 아이디 분리해 줘" "야단이다 진짜" "이유가 뭐야? 다음 아이디 말살?" "진짜 왜 이래" 등의 부정적인 말들이 대거 쏟아졌다.

2022년 4분기 검색엔진 유입률 분석 자료 / 다이티 블로그
2022년 4분기 검색엔진 유입률 분석 자료 / 다이티 블로그
한편 NHN데이터가 서비스하는 고객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다이티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검색엔진 유입률은 네이버(62.81%), 구글(31.41%), 다음(5.14%) 순이다.

다이티는 "네이버는 62.81%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6%P 감소했으나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며 "PC와 Mobile 유입 비중은 41.85%와 58.15%로 모바일 유입 비중이 PC 유입 비중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은 3분기 대비 0.31%P 증가한 31.41% 평균 유입률을 기록했고, 2021년 동분기와 비교하면 4.00%P 증가한 수치로, 매 분기 점유율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PC와 Mobile 유입 비중은 52.96%와 47.04%로 P의 유입 비중이 모바일 유입 비중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음은 2021년 동기 대비 1.82%P 감소한 5.14% 유입 비중을 보였고, 줌(Zum)과 네이트(nate) 전체 점유율은 각각 0.24%와 0.17%로 지난해 대비 근소하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