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반응 터진 '인어공주' 인형, 다들 놀라고 있다 (+실제 모습)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에서 인기리에 팔리는 제품이 있다.

바로 할리 베일리를 본떠 만든 '인어공주'다.

원작과 다른 흑인 배우를 캐스팅해 논란이 일었던 것과 달리 인형 인기는 꽤 반응이 좋은 편으로, 출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아마존닷컴에 따르면 4일(한국 시각) 오후 인형 부문 판매 1위는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 주인공 에리얼(아리엘) 인형이 차지했다.

해당 인형은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인어공주'에 캐스팅된 미국 배우 할리 베일리의 외모를 본떠 만들어졌다. 구릿빛 피부와 붉은색 긴 머리, 눈썹 위의 점마저 닮은 모습이다.

인어공주의 시그니처인 반짝이는 꼬리도 섬세하게 표현돼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공식 판매된 이 인어공주는 아마존닷컴 최다 판매순위 인형 부문 1위를 기록, 구매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별점 5점 만점에 구매자들이 준 평균 점수는 4.7점이다.

구매자들은 리뷰를 통해 "할리 베일리를 기반으로 한 이 인형은 정말 아름답고 다채롭다", "모든 디즈니 공주 인형을 가진 내 딸이 이 인형이 가장 좋다고 한다", "곱슬머리 할리 베일리는 정말 완벽해", "지금까지 본 인어공주 중 가장 마음에 들어", "디즈니가 할리 베일리를 택한 건 정말 훌륭한 일", "이보다 완벽할 순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어공주 인형의 인기가 치솟자, 할리 베일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정말 보고 싶은 순간이었다"며 "아리엘 인형을 베스트 셀러 1위로 만들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국 매체 롤링스톤은 "이 한정판 인형은 영화 개봉일이 가까워지면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것은 대표성을 위한 거대한 승리일 뿐 아니라 진정한 디즈니 공주의 통과의례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영화 전문매체 시네마블랜드도 "캐스팅 반발과 달리 이 인형은 환영받고 있다"며 "인종 문제가 디즈니 팬들을 막지 못한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평했다.

할리 베일리가 등장하는 영화 '인어공주'는 오는 24일 개봉한다.